한국국학진흥원(원장 심우영)이 지난 해 근대소설 `서해풍파’재발간에 이어 또다시 일제강점기에 발간된 국학자료 2편을 발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새로 발간된 국학자료는 1940년에 한글로 간행된 박영만(朴英晩1914~1981)선생의 `조선전래동화집’과 1926년 민태원(閔泰瑗)선생이 지은 `불우지사 김옥균선생 실기’로 두 책 모두 일제시대에 간행돼 어법이 현대어에 맞지 않은 것을 이번에 새롭게 대중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윤문 형태의 현대어법에 맞게 재구성됐다. 조선전래동화집은 평안도 등 북쪽지방에서 구전되던 민담 가운데 75편을 싣고 있고 김옥균선생 실기는 갑신정변의 준비과정, 정변과정에 일본의 배신, 일본망명생활 등에 대해 자세히 기록돼 당시 시대상을 밝히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에 발간된 두 편의 국학자료는 지난 2005년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시행한 근현대국학자료총서 원고 공모에 당선된 작품들로 `조선전래동화집’은 숭실대 국문과의 권혁래 교수가, `불우지사 김옥균 선생 실기’는 전북대의 이선아 강사가 현대어로 옮겼다.
안동/권재익기자 k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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