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중요민속자료 지정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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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중요민속자료 지정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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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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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최진 일가묘 출토복식’유물  
 지난 2006년 9월 전주최씨 문중은 윤달을 맞아 경북 문경시 영순면 의곡리에 있는 14세조 최진(崔縝)과 그의 부인 등 일가족 묘 3기를 문경시 농암면 내서리 선영으로 이장했다.
 이 과정에서 문경새재박물관은 최진의 부인 미라를 발견하고, 족두리와 중치막, 액주름, 저고리, 바지 등 60여 점에 이르는 복식 자료를 수습했다.
 현재 문경새재박물관이 소장한 이 복식자료들 중 조선시대 사대부가에서 외출할때 착용하던 옆트임이 있는 곧은 깃의 도포인 중치막과 모자 일종인 족두리는 16세기 중ㆍ후반 작품으로, 현재까지 발굴을 통해 알려진 같은 종류의 복식 중에서는 연대가 가장 오래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전까지 중치막 발견품은 제작시기가 모두 임진왜란 이후의 것이다. 또 족두리는 정수리 부분에 원형 조각이 있다는 점에서 족두리의 초기 형태를 보여주는 유물로 평가된다.
 이에 문화재청은 지난달 23일 문화재위원회 민속문화재분과 회의를 거쳐 `문경 최진 일가묘 출토복식’ 일괄품을 중요민속자료 제259호로 지정키로 하고 이런 내용을 관보를 통해 고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이 복식자료들이 “16세기 중ㆍ후반의 남녀 복식사에 귀중한 자료로서, 이미 지정된 ’문경 평산 신씨묘 출토복식`(중요민속자료 제254호)과 함께 당시 지역적 사회문화상을 읽을 수 있는 열쇠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지정 예고 대상은 훼손이 심한 유물을 제외한 총 59점이다.
 문경/윤대열기자 yd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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