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대응미흡 책임물어 관련 부서장 2명 해임
지난 해 12월 발생한 고령군 낙동강변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해 고령군청 건설방재과장과 환경축산과장 등 2명이 직위해제됐다.
고령군은 기름유출 사고 이후 초기대응 미흡으로 피해가 확산된 점에 대한 책임을 물어 관련 부서장을 지난 8일자로 직위해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달 22일 발생한 준설선 엔진오일 유출 사고 당시 고령군은 열흘간 200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방제작업을 폈으나 사고 직후 기름 유출량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사고 사실도 외부에 알리지 않는 등 허술한 초기 대응으로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한편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시로 주요 구간별 수질검사를 진행하고 골재채취장 준설선 표준관리지침을 제정하는 등 유사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고령/여홍동기자 yh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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