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4대강 물길살리기사업’의 핵심구간인 낙동강 정비사업과 3대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조성사업과 관련, 경북도는 이 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조속히 시행해줄 것을 28일 국균형발전위원회에 건의했다. 도는 이번 국책사업 시행 건의에서 낙동강 관련 32개사업을 포함했다.
도는 낙동강 물길 정비사업과 관련, 낙동강은 수상제국 가야를 잉태하였고, 신라의 젖줄이 되었으며, 조선에 와서는 보부상의 경제길로 또한 유생들의 배움의 길로서의 기능을 해왔다는 것. 그런데 이같은 역사의 강이 현대에 와서 오염된채 방치돼 썩어가고있는 뼈아픈 현실을 지적, 물길도 살리고 문화도 함께 살려 문화창조와 생명의 발상지로서의 본래의 기능을 되살려야한다는 것.
도는 낙동강 살리기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낙동강 문화자원개발사업과 관련, 소수서원에서 시작해 도산서원-병산서원-도남서원-금오서원-회연서원에 이르는 선비길을 복원한다. 낙동강·금천·내성천이 만나는 삼강지역 등에 주막촌과 나루터를 복원하고 수변생태공원을 조성한다. 또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인 자전거와 스토리텔링자원을 결합한 `이야기가 있는 자전거나라’, 비봉산일대에 비봉산 화전놀이 등 전통놀이를 활용한 테마파크를 만든다.
도는 특히 국민적 생태 관심과 에코스포츠에 대한 수요에 대비, 낙동강 전구간(283km)에 생태탐방길,자전거길을 조성하고 생태숲을 만드는 `낙동강에코트레일’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 낙동강의 다양한 생물자원 보존을 위해 국립 낙동강생물자원관을 세우고 특히 낙동강변에 녹색성장과 미래 선진생활상을 감안. 풍력·태양열·지열 등을 이용한 `탄소제로 마을(로하스빌)’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낙동강을 `문화와 생명이 흐르는 낙동강’, 친환경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상생의 낙동강’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대억기자 cde@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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