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구미시-코오롱, 오늘 증액투자 MOU체결  
 
　(주)코오롱이 구미공장에 2010년까지 1500억원을 신규 투자한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17일 오후 도청에서 김관용 지사와 구미시장, (주)코오롱 배영호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코오롱의 구미공장 증액투자에 따른 MOU를 체결한다. 이번 MOU 체결식에는 구미지역 도의원과 코오롱 구미공장 김홍열 노조위원장도 참석해 코오롱측에 감사를 표한다.
　(주)코오롱은 2010년까지 총 1500억원을 투자해 고기능  첨단 산업용 소재 설비를 증설하고 130명의 근로자를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이번 코오롱의 투자는 세계적 경기침체로 많은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통해 신규투자와 일자리를 줄이는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증설투자가 이루어진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코오롱 노조는 항구적 무파업 선언(2007년)이후 직접 원가 절감에 나서는 한편 고객사에게 품질을 보증하는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모범적인 노사관계로 회사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4월 코오롱건설의 열병합발전소 등 코오롱 계열사에서 김천지역에 4700억원의 투자를 발표하고 진행중인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다.
　한편, 경북도는 4월 중순 구미 LG디스플레이(1조3000억원 투자)가 지난해부터 시작된 대규모 증설투자를 끝마치고 1500명의 신규인력을 고용, 가동할 계획이다.
　또 경주 건천산업단지에 투자한 서한ENP(3200억원)도 설비 투자를 끝내고 4월부터 900명을 채용해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구미 국가4단지에 투자한 STX솔라(2000억원)도 6월 준공을 목표로 설비투자가 한창 진행되고 있으며, 상주 청리산업단지의 웅진폴리실리콘(1조 5000억원)과 구미 국가산업4단지의 엑슨모빌(3억 2500만불)등 대규모 투자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김형식기자 khs@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