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신종플루 대유행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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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신종플루 대유행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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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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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경주·문경 등 곳곳에서 확진환자 확산
경북도 긴급대책회의…손세정제·마스크 배정
 
 
 경북도내 곳곳에서 신종플루 확진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경북도 보건당국이 예방대책에 초비상이 걸렸다.
 경북도보건당국에 따르면 30일 현재 확진환자는 95명으로 이 중 21명은 병원이나 자택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대구는 확진환자가 172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경북지역 신종플루 환자는 절반이상이 지역사회 감염으로 나타나 시·군마다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포항에선 지난 27일 J고 고교생 5명이 첫 신종플루에 감염된 후 28일 이 학교에서 9명이 추가로 발생, 모두 14명이 확진환자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 포항 H중학교에서 1명, Y고에서도 3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경주에서는 지난 24~25일 지역의 모 콘도 캠프에 참가했던 아동복지시설 초등생 3명이 27일 확진환자로 판명됐다고 경주보건소는 30일 밝혔다. 이들 초등생들은 캠프 참가이후 지난 26일 발열 증세를 보여 보건소에서 검사결과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격리조치했다.
 문경에서도 한 고교 학생 1명이 지난 28일 신종플루 확진환자로 판명됐다. 이 학교는 지난 28일부터 임시휴교에 들어갔다.
 도내에는 신종플루로 임시휴교에 들어간 학교가 30일 현재 유치원 2곳, 초등 1곳, 중등 2곳, 고교 2곳 등 7개소에 달한다.
 경북도는 신종플루가 도내 전역으로 확산, 대유행될 기세를 보이자 지난 28일 오후 유관단체장 연석회의를 개최, 비상 예방대책에 돌입했다.
 도는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지자체 민원실과 보건소 등에 손소독기와 손세척제 등을 비치토록 하고, 의사회와 약사회를 통해 병의원을 찾아온 신종플루 의심환자들에 대해 진료를 기피하는 사례가 없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도는 신종플루 예방대책으로 도내 병·의원에 1차로 손세정제 2만5000개와 마스크 50만개를 곧 긴급배정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신종플루 대유행 시기가 임박한 것으로 보고 국가전염병의 `심각’단계 격상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30일 현재 전국 신종플루 감염환자는 3962명이며 이중 3명이 숨졌다.  /이영균기자 lt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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