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세계육상대회 준비 막판 스퍼트…달구벌 전역“바쁘다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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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세계육상대회 준비 막판 스퍼트…달구벌 전역“바쁘다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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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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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치러진 2009대구국제마라톤대회 모습. 지난해 5월 실시된 IAAF 실사팀의 기술실사 장면.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 대구대회 붐 조성을 위해 지난해 9월 치러진 2009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경기장 모습.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준비상황 집중 조명
 
 세계 3대 스포츠 행사의 하나인 `2011세계육상선수권대구대회(8월27~9월4일)’를 600여일 앞두고 대구시와 대회 조직위원회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졌다. 특히 대구시는 지난해 8월 베를린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대회기를 인수해오면서 세계의 이목이 대구로 쏠린 만큼 새해에는 경기시설을 완비하는 등 차기 대회 무대를 준비하는 데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하지만 육상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이를 대회의 성공으로 이끌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근본적인 과제가 지방자치단체의 노력만으로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란 점에서 부담이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에 지금까지 대회의 성공적인 추진과 대회 붐 조성을 위해 추진한 사업 성과와 준비 상황 등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비유럽 지역 3번째 개최…생산유발효과 5조5천억 예상
함께 즐기는 축제 분위기 조성이 관건-체계적 홍보 주력
경기장 보수·선수촌 건립 마무리…육상센터 새해 첫 삽

 
 ▲사업 추진 성과
 대구시와 조직위는 지난 5월 삼성전자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과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하면서 2007년 대회 유치 뒤 고심해 온 메인 스폰서 확보의 중압감에서 벗어났다.
 여기에다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의 조명·음향 시설 보수와 트랙 교체작업 등이 일부 완료됐거나 조만간 마무리되고 선수와 임원, 미디어 관계자들의 숙박시설인 선수촌(3500여명 규모)도 내년 상반기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또 IAAF의 실내 육상경기장 기준에 맞는 대구육상진흥센터를 전액 국비로 건립하기로 결정, 새해에 첫 삽을 뜰 수 있게 됐다.
 특히 2011년 대회의 리허설 격으로 2009년에 치러진 대구육상경기대회가 첫 야간 경기 운용, TV 생중계, 유료입장권 판매 등 파격적인 변화를 줬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이번 대회 준비에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 각 분야별 준비업무의 본격적이고 빈틈없는 추진을 위해 조직위 기구와 인력을 단계적으로 강화하고 IAAF, 정부, 대구시, 국회, 시의회 등 관련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도 더욱 공고히 해나가야 할 것이다.
 또 의무 및 도핑컨트롤 시스템 구축, 심판 등 경기운영요원 양성 및 경기용 장비·기구의 확보, MPC, IBC 등 미디어·방송 지원시스템 구축도 추진해 나갈 것이며, 특히 2011대회가 시민참여에 의한 성공대회가 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 운용에 관해 매우 세밀한 부분까지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두고 있다.
 이외에 국내·외에 대한 대회 홍보가 실제로 관중확보와 마케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효율적인 홍보 시스템 구축과 이벤트 개최 등 체계적 홍보 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새해에는 중요한 시설 공사가 대부분 마무리됨에 따라 IAAF의 분야별 실사가 매월 한 번꼴로 있을 예정”이라며 “특히 경기일정 시간표 확정과 유료입장권 판매 등 대회를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절차들이 진행된다”며 “바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라톤 코스
 마라톤 코스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지난 8월 베를린세계육상선수권대회 마라톤 종목에서 특정지역을 반복적으로 도는 루프코스(특정지역 반복 레이스)가 관중들의 큰 호응으로 예상밖에 대성공을 거두자 IAAF가 이를 대구대회에도 도입할 것을 권유해 마라톤 코스확정이 연기됐다.
 조직위는 오는 2월초 IAAF 기술실사시 기술대표들의 실사를 거쳐 3월 IAAF 집행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확정할 예정이다.
 ▲대회 붐 조성 및 경기력 향상, 대회 성공위한 방안
 대구시와 조직위는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가 그랑프리 대회 수준으로 격상돼 오는 5월부터 처음으로 아시아투어 형태로 치러짐에 따라 적지 않은 기대를 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2011년 대회를 앞둔 또 하나의 리허설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지만 2011년 대회를 앞두고 국내 육상에 붐을 조성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란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올해는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가 더욱 관심을 끌겠지만 2011년 대회를 거쳐 이후에도 국내에 육상 붐을 조성해나가려면 지자체의 노력만이 아니라 육상연맹은 물론 정부의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대구시, 조직위 등은 ▲학교체육의 내실화를 통한 육성선수 조기 발굴 ▲초·중·고·대학교 등 각  연령대별 육상돼 활성화 ▲국내 유일의 국제규모 대회인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의 질적 향상 및 관전의식 업그레이드화 ▲생활체육 육상 붐 조성을 위한 다각적 지원 ▲국제대회 입상 및 한국신기록 작성 육상선수에 대한 획기적 포상안(대구대회 금메달 10억원, 은메달 5억원, 동메달 2억원) 등을 경기력 향상을 위한 방안으로 제시했다.
 특히 대회의 성공요건은 최다 참여로 모두가 함께 하는 즐기는 스포츠 축제로 승확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다.
 
 ▲대회 특징 및 개최효과
 이명박 정부(2008~2013)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대규모 국제경기 대회인 2011세계육상선수권대구대회는 대회기간 중 세계 65억명 이상이 TV 중계 시청과 40만여명(2007년 오사카 기준)이 직접 참관하게 된다.
 2011 대회를 통해 대구를 전 세계에 알림으로써 대구라는 브랜드가 널리 알려지고 또 대구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진다는 점이 큰 수확이다.
 특히 대구경북연구원에 따르면 대회개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표과가 5조5000억원, 고용유발 효과가 6만2000명,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2조3000억원 정도라고 밝혔다.
 이외에 육상인구의 저변확대와 한국육상 발전 등도 눈의 보이지 않는 성과물이 될 것으로 조직위측은 전망했다.
 대구/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
 
“국민 참여분위기 높이는데 중점” 조해녕 대회조직위 공동위원장 인터뷰  ●올해 대회 준비는. -올해는 대회의 실질적인 준비를 마무리하는 해로 대회시설과 운영준비 뿐만 아니라 국민의 참여분위기를 높이는데 더 중점을 두겠다. 주경기장인 대구스타디움은 2002월드컵과 2003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등 국제스포츠 행사 성공을 통해 우수성이 검증된 시설로 운동장 트랙 등 경기장 시설 보강작업을 올해 마무리해 세계 최고 수준의 스타디움 시설로 변모시킬 것이다. 이외에 IAAF 총회시설인 엑스코 대구 증축공사(2011년 6월 완공 계획), 선수단의 숙박시설이 될 선수촌 공사(2011년 4월 완공계획), 마라톤코스 주변 정비 등도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다.  ●대구경북시도민 및 국민들게 당부하고 싶은 점은.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민은 물론 한국을 찾는 외국 손님들 모두가 함께 즐기는 스포츠 축제로 승화돼야 한다. 이를 위해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지원, 관심이 절대로 필요하며 이 중 대구·경북 시도민의 주도적 역할이 어느때보다 절실하다. 많은 시민들이 대회를 참관하고 성숙된 관람예절과 친절하고 예절바른 시민의식을 외국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좋은 인상을 심어줌으로써 대구 브랜드의 가치는 저절로 상승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대회 성공요건은 최다 참여로 모두가 함께 즐기는 스포츠 축제로 승화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시도민 모두가 직·간접적인 자원봉사조로 생각하고 대회안내, 경기운영, 숙박, 교통 등 대회 모든 분야에 관심과 애정을 쏟아주고 문제점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의견개진을 해주면 겸허히 수용, 개선해 나가겠다. 대구와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세계에 각인시키고 국가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해 국운 상승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2011대구대회를 반드시 성공 개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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