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 550톤 하공정 설비 준공
9월 상공정 포함해 종합 준공
이차전지소재용 밸류체인 구축
9월 상공정 포함해 종합 준공
이차전지소재용 밸류체인 구축
포스코그룹의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지난 19일 포항 영일만산업단지에 연산 550t 규모의 실리콘음극재(SiOx) 공장을 준공했다. 연산 550t은 전기차 27만 5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날 준공한 설비는 전체 생산라인 중 하공정에 해당한다. 실리콘음극재 공정은 실리콘 입자에 산화물계 실리콘 등을 합성하는 상공정과, 그 합성물을 포스코 고유의 기술로 코팅하는 하공정으로 구성된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고객사의 실리콘음극재 공급 요구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조기 가동체제를 갖췄다.
실리콘음극재는 현재 리튬이온전지에 대부분 적용되는 흑연음극재보다 에너지밀도를 4배 가량 높일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 및 충전시간 단축이 가능한 차세대 음극재다.
SNE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실리콘음극재 시장 규모는 현재 1만t 수준에서 2035년에는 약 28만 5000t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그룹은 음극재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 7월 실리콘음극재 기술 스타트업인 테라테크노스를 인수하고 포스코실리콘솔루션으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지난해 4월 실리콘음극재 공장을 착공했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오는 9월 상공정을 포함해 종합 준공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연산 2만 5000t의 실리콘음극재 생산 체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리튬, 니켈 등 이차전지소재 원료사업과 양·음극재사업은 물론 실리콘음극재, 리튬메탈음극재, 고체전해질 등 차세대 이차전지소재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키워 이차전지소재 풀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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