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이 저탄소 녹색성장 세계적 선도지역으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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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이 저탄소 녹색성장 세계적 선도지역으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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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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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달성군이 국가산업단지 개발을 통해 침체된 대구경제 활성화 및 산업구조 전환을 통한 대구지역의 신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최근 전략산업으로 육성중인 신재생에너지, 메카트로닉스, 전자정보기기, 미래형 자동차 등 신산업입지기반을 전략적으로 확보해 글로벌 경쟁거점 및 저탄소 녹색성장의 세계적 선도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
 군은 남부권, 현풍, 유가, 구지를 중심으로 단순한 산업단지가 아닌 업무·R&D·상업·주거 등의 복합기능의 자족도시 및 생태순환 환경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반면에 테크노폴리스와 대구국가산업단지가 완공되는 2014-15년이면 현풍·유가·구지일대에 약 20만명이상의 고용창출이 예상되고 이로 인한 인구는 약 30만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배우단지는 테크노폴리스단지안 약 2만가구에 5만명 정주 가능하고 달성2차산업단지와 국가산업단지 주변에 약 1-2만명 밖에 수용할 수 없는 실정이라 정주공간과 여가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다.
 이에따라 신도시로 개발되는 현풍 유가일대의 개발현황을 살펴보고 이에따른 기대효과 및 문제점들을 살펴본다.
 
현풍·유가·구지 일대 853만㎡규모 국가산단 개발
대구경북 신 중심산업도시 건설…대기업 유치 기대
신 산업단지 조성 기대심리 땅값 들썩-亂개발 우려

 
대구국가산업단지 예정지

 
●달성 구지 대구경북 신 중심산업도시로
 853만㎡ 국가산단 2014년 준공…1조6974억 투자

 
 대구국가산업단지는 달성군 구지면 달성2차 산업단지 주변지역에 한국토지공사(75%)와 대구도시공사(25%)를 사업시행자로 해 853만㎡ 규모로 조성되며 총사업비 1조 6794억원(용지비 7257, 조성비 6126, 기반시설비 3411)을 투입해 인구 2만4000명 상주할 예정으로 대구경북의 신 중심산업도시 건설을 목표로 2014년 완공 예정이다.
 특히 인근에 달성1·2차 산업단지 조성이 이미 완료되었고 대구테크노폴리스가 조성중에 있어 구미-칠곡-성서-현풍-마산· 창원을 연결하는 산업벨트가 구축이 가능하며 88·구마·중부내륙 고속도로가 통과하는 교통의 요충지로서 구미(전자), 마산· 창원(기계), 울산· 부산 등 영남권 대규모 산업단지와 연계협력이 가능함은 물론 그동안 대기업을 유치할 용지가 없어 어려움을 겪던 대구지역에 좋은 여건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구국가산업단지는 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L=12.6㎞)의 개설(4차순환도로 수목원방향~테크노폴리스)로 도심부에서 10여분만에 도달이 가능하고 장기적으로 경전철 노선을 구상중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 산업단지로 기대된다.
 유치업종은 차세대 전자·통신, 첨단기계, 미래형 자동차 등이며 다국적 기업 및 대기업을 적극 유치해 지역경제가 획기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달성군은 대구국가산업단지 조성으로 인해 지리· 지역적으로 유리한 입지뿐만 아니라 현재 순차적으로 개발하는 아래의 사업과 연계시 지역발전의 시너지 효과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단지 조성으로 인한 고용창출은 생산활동 과정에서 생산시설이 완전히 가동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약 14만명의 직접 고용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생산활동 과정에서 약 34조원의 직접 생산 유발효과가 예상된다. 지역개발효과로 지역경제의 고도화 및 산업기반의 강화 인해 지역의 소득증대, 고용창출 등에 의해 대구시의 새로운 도약의 장으로 기대된다.
 
테크노폴리스 조감도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조감도


●현풍·유가 일대 727만㎡ 미래형 첨단복합도시 개발
 1조9000억 투입…2012년 기반조성 끝낸다

 대구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은 동남권 산업의 연구개발 기능을 위한 R&D 허브로 조성하고 지식기반산업을 담아 낼 새로운 공간으로 연구와 산업·주거·교육·문화·레저 기능이 조화된 미래형 첨단복합도시로 현풍·유가면 일원 727만㎡에 사업비 1조9000억원을 투입해 2008년 12월 공사를 착공으로 2012년까지 기반조성을 완료하고, 개별건축에 들어갈 계획이다.
 계획수용 인구는 5만명으로 대구테크노폴리스내에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국립대구과학관이 현재 공사를 진행중에 있다. 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대구센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구센터, 경북대학교·계명대학교 연구소가 입주를 확정했고 특히 미국 뉴욕 델라웨어 대학은 지난해 12월22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입주에 따른 MOU를 체결하는 등 향후 국내·외 우수 연구기관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
 이중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R&D 핵심 연구기관 설립으로 동남권 과학기술 중심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혁신역량을 강화하고, 수도권, 중부권, 호남권과 연결하는 동남권 과학기술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사업비 2365억원을 투입해 2008년 10월 31일 기공식을 개최했으며, 현재 한창 공사를 진행중에 있다.
 1단계 공사를 2010년12월 완료해 연구원 입주를 계획하고 있으며, 2015년 공사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다음으로 국립대구과학관은 과학문화와 지방화를 이룩하고 대구테크노폴리스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등 과학기술 인프라와 연계를 통한 과학기술문화의 시너지 효과를 거양하기 위해 11만7000㎡ 규모에 사업비 1286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12월17일 기공식을 개최했으며, 2011년 7월 개관을 목표로 차질 없이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국립대구과학관 전시관에는 교육연구시설과 기초과학관, 어린이체험관, 우주체험관 등 상설전시장과, 야외전시장, 생태체험전시관, 과학캠프장 등 옥외 전시장으로 등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그 외에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대구센터는 6만6000㎡(2만평)규모에, 사업비 362억원을 투입해 IT융합분야 특화를 통한 핵심 기술 개발 분야로 2011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며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대구센터는 3만3000㎡(1만평)규모에 사업비 360억원으로 생산기술 개발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하는 분야로 2011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경북대 융합기술대학원와 계명대 지능형 자동차대학원은 첨단과학기술 연구분야 시너지 창출하기 위해 2010년 12월 분양완료 및 2012년 6월 사업 준공예정이다.
 대구시가 대구테크노폴리스 조성의 비용편익 분석내용에 따른 파급효과를 살펴보면 11년간(2004~2015) 총 사업비는 1조 9823억원으로 이중 단지조성 및 하부 구조구축이 20.1%인 3988억원, 기관설립 및 이전이 65.7%인 1조3030억원, 정책프로그램이 14.2%인 2805억원으로 나타났다.
 또 투자지출에 대한 파급효과를 대구지역 생산유발계수표를 이용해 추정해 보면 생산유발 효과는 3조446억원이고 고용유발 효과는 8만명,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6조3758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지면 대암리 낙동강사업 2011년 준공
 1조2900억 투자…수질개선-홍수피해 근원적 해결

 
 낙동강 살리기 사업은 구지면 대암리에서 하빈면 하산리 구간에 사업비 1조2900억원을 투입해 2011년까지 정비할 계획으로 물 부족과 홍수피해의 근본적인 해결과 수질개선 및 하천복원으로 국민 여가문화 수준 및 삶의 질을 향상될 것이다. 특히 하도정비시 발생되는 준설토는 대구국가산업단지등 공공 공사장 성토용 재료로 공급될 예정이다.
 
●구지면 일대 37만㎡ 지능형자동차 부품시험장 조성
 
 구지면 일원 37만여㎡에 사업비 973억원을 투입해 2012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 자동차부품업체 생산품의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자동차부품 표준화 추세에 부응하기 위해 부품 성능시험 및 R&D지원 시설이 건립된다.
 
●달성2차 산업단지 구지면 271만㎡에 조성
 구지면 일원 271만여㎡에 사업비 3857억원을 투입해 2008년 1월 부지조성 및 기반시설이 완료되었다.
 이곳에는 금속 및 기계장비, 컴퓨터, 전자, 자동차 부품 제조업 등이 입주하고 있다.
 
●현풍 일대 14만㎡에 달성종합스포츠파크 조성
 인근 테크노폴리스사업과 국가산업단지 등과 연계한 대규모 종합체육시설로 첨단과학단지의 체육수요에 부응하고자 달성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풍면 일원 14만여㎡에 사업비 540억원을 투입해 2011년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경기장, 보조경기장, 테니스장, 족구장, 조경, 광장 등으로 구성되어 시민의 또 다른 체육시설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시철도 구지연장 반드시 이뤄져야
 현재 정부사업으로 확정되어 추진중인 도시철도 1호선 연장구간(달서구 대곡 ~ 화원읍 설화)을 구지까지 연장하는 것이 대구경제의 활성화 및 지역균형발전을 담보할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어 도시철도 1호서 구지연장 당위성을 내세우며, 지난 해 12월 31일 도시철도 1호선 구지연장 범시민추진위원회에서 결의문 채택 후 범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달성군 지역은 대구테크노폴리스와 달성2차산업단지,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대구의 신성장 동력의 축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인구증가와 더불어 비슬산과 주변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로 인해 교통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대중교통과 연계교통망의 부족으로 도시철도 구지연장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국도5호선 11.24㎞ 확장 연말 완공
 국도5호선 확장사업은 2004년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2006년부터 공사에 돌입했다. 그러나 예산부족으로 사업이 제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었으나, 금년에는 사업예산 부족분 전액을 국비로 확보함으로써 사업이 이르면 연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화원읍에서 논공읍 위천 삼거리 간 국도5호선 확장공사로 길이 11.24㎞, 폭18.5m ~ 27~35m으로 사업비 1204억원을 투입해 2012년 완공목표로 추진중이었으나, 올해 국비를 전액 확보함으로써 올 연말에 준공할 것으로 보인다.
 
●달성 국가산단 미래형자동차 산업 입주
 달성군 구지면 일원 852만1200㎡로 개발될 대구국가산업단지는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총 1조6794억원의 사업비가 투여돼 차세대 전자 통신, 첨단기계, 미래형자동차 등이 입주하게 된다.
 국가산업단지 개발에 따른 기대효과로는 우선 대구경제 발전의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된다.
 타당성 조사용역을 맡은 국토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역외기업 50% 이상 유치시 국가산단 개발로 대구의 1인당 GRDP는 2020년경에 전국 평균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현재 대구는 산업용지 부족으로 대기업, 다국적 기업 등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회생시킬 기회를 상실하고 있다. 대기업의 경우 최소 33만㎡ 이상의 부지를 필요로 하며 관련 협력기업들의 동반 입지를 희망하고 있다. 이에따라 국가산업단지 개발은 브랜드를 가진 대규모 단지를 조성해 첨단 대기업 및 다국적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현재 조성중인 성서5차, 테크노폴리스, 이시아폴리스가 완료되고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대구산단 면적인 현재의 1.8배로 증가하게 된다.
 또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신공간 창출을 통해 대국의 근본적인 산업구조 전환 및 체질강화, 인재회귀의 획기적 전기마련은 물론 대기업 유치를 위한 규모있는 산업용지 공급이 어려웠던 대구로서는 국가산단 개발이 대기업 유치의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풍 유가 일대, 투자 기대심리…땅값 들썩
 토지 60%이상 외지인 소유, 개발 걸림돌

 현풍 유가일대가 각종 개발사업으로 무한한 잠재 성장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면에는 투자 기대심리로 인한 땅값이 들썩하는 등 난개발 우려의 목소리도 일고 있다.
 실제 국가산업단지 보상절차에 따른 대토수요는 신도시 주변으로 자금이동을 낳고 있다.
 대구국가산업단지와 테크노폴리스 개발로 인한 보상지역이 광범위하고 보상가도 천문학적인 숫자인데 토지의 60%이상이 외지인의 것으로 정작 농사를 짓고 터줏대감으로 살아온 농민들은 주변 땅값이 너무 올라 대토할 마땅한 토지가 없는 실정이다.
 구지면 일대는 달성2차산업단지와 국가산업단지가 개발되는 면적인 약 1000만평에 달하고 이로 인해 구지면 28개리 중 18개리 주민이 이주해야 하며 화산리, 응암리 등 8개리 마을이 해체된다.
 이로 인해 모두 412가구 1154명이 삶의 터전을 잃고 주변지역에 정착하고 싶지만 대체부지가 부족한 현실이다.
 대구시는 일부 발빠른 업자들이 신도시주변에 임대사업, 숙박사업, 그린생활시설, 레포츠 및 여가시설 건립을 위한 허가요청이 쇄도하는데 따른 도시계획상 난개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관내 모 부동산 관계자는 “지방에서는 꾀 유명한 기업인 C기업이 유가면 유곡리와 도의리 일때에 기업연수원부지 및 고급숙박시설의 부지를 비밀리에 물색하고 막바지 절충중”이라고 전했다.
 최근 유곡리, 도의리, 한정리, 가태리 일부지역은 부동산 개발업자들 사이에 황금알을 낳는 땅이라 불릴 정도며 건축허가가 가능한 자연녹지지역은 도로만 접하면 80~120만원, 진출입만 가능해도 50~80만원으로 거래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과거 성서 1-4공단이 형성되면서 성서공단배후지역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죽곡지역이나 천내, 명곡, 본리, 옥포, 논공에 투자기회를 놓친 사람들은 불가 5~6년 전만해도 4-50만원에 불과 했던 자연녹지가 현재 수백만원을 훌쩍 넘어가는 땅값에 고무돼 테크노폴리스를 비롯해, 대구국가과학산업단지 및 달성2차산업단지가 개발되는 달성남부지역인 현풍, 유가, 구지주변 또한 죽곡이나 옥포, 명곡, 천내, 본리에 못지않게 상승할 것에 대한 심리로 땅을 찾고는 있지만 매물을 찾기가 힘든 상태다.
 사실 대구에서는 달성남부지역외는 차후로 더 이상 개발할 가용토지가 없거니와 대구시가 새로이 태어나기위해서는 달성남부지역에 올인할 수 밖에 없는데 개발지 주변이 청정부지로 땅값이 상승해 도시개발에 차질을 가져오지는 않을까 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김형식기자 khs@hidomin.com
 /석현철기자 shc@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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