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는 쓸고 온정은 심는다…`클린 포항’만들기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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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는 쓸고 온정은 심는다…`클린 포항’만들기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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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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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 포항시민의 생활환경 책임지는 포항시 청소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는 포항시청소과가 청소업무추진 유공으로 지난 2008년 김학덕씨가 환경부장관 표창을, 2009년 6월과 12월 김병오 시설담당과 최규석 과장이 환경부장관과 대통령표창을 수상해 업무와 조직 운영에서 모범 부서로 인정받았다.
 
2011년 착공을 목표로 포항시 남구 호동 일원에 설치를 추진 중인 하루 500톤 규모의 생활폐기물 에너지화시설 조감도.

 
생활쓰레기 분리·줄이기-EM활성·확대보급 행정력 집중
전국 중소도시 최초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시설 내년 착공
취약계층 방문수거·행복가게 운영 등 소외계층 돕기 앞장

 
 ●전국 중소도시 최초 에너지 재활용화
 포항시청소과(과장 최규석)는 4담당으로 46명의 직원과 환경미화원310명이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및 처리, 생활폐기물 불법투기 지도·단속, 생활폐기물 재활용 및 에너지화사업의 설치·시설관리, 음식물폐기물 자원화 사업, 쓰레기종량제 사업추진 등 청소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전국 중소도시 최초로 남구 호동 39-3번지 일원에 면적 39,011㎡ 에 민간투자법에 의한 BTO방식으로 약 1680억 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전처리시설 (500톤/일)과 고형연료(RDF)전용보일러시설(270톤/일)및 전력을 생산하는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시설을 2011년 착공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폐기물 분리·선별 기술을 이용해 음식물류 폐기물, 철, 캔류, 불연물 등은 선별해 재활용하고 높은 열량의 가연성 물질만을 선별 에너지원으로 재이용함으로써 매립폐기물의 감소 및 가연물을 이용한 고형연료를 생산하게 된다.
 또한 생산된 고형연료는 전용보일러 시설을 통해 에너지(전기, 열)를 생산하는 시설로 전국 중소도시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에 부합하는 친환경적인 에너지화시설이다.
 시설이 완공되면 UNFCCC(기후변화협약) CDM등록 기준으로 인정받아 탄소배출권 판매 시에 상당한 금액의 수익창출이 예상된다. 또한 지구온난화 방지효과와 탄소배출권과 전기 판매(11,8MWE) 광역화(국비50%)등으로 폐기물 처리단가 절감 및 경제성이 매우 높아 환경부의 폐기물에너지화 종합대책의 기대효과에 부합하고 있다.
 
악취 제거와 병충해 예방에 효과가 있는 EM발효액을 홍보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무상 보급하고 있다. 중고물품 교환센터를 운영,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에 쓰고 있다. 불법 생활쓰레기 배출 단속과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인단속반을 활용하고 있다.


 ●생활쓰레기 줄이기와 EM활성화 확대
 청소과의 역점사업 중에는 생활쓰레기 줄이기와 분리·악취제거와 수질정화를 위한 EM활성화 및 확대보급 사업이 있다. 생활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대형매장과 편의점, 유치원, 학교 등에 분리수거함 설치를 홍보하고 쓰레기 다량발생 사업장의 분리수거를 정착시키고 있다.
 1회용품 사용규제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생활화를 위해 자원화사업, 음식물 탈수, 잔반 줄이기 등 지속적인 대시민 홍보를 전개하고 있다. 현재 시는 1일 생활쓰레기 발생량 6219톤 중 2577톤은 매립하고 3642톤을 재활용 처리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지난 2005년부터는 수질정화 및 악취제거를 위해 각종 행사시 EM발효액을 시민들에게 무상 보급하고 있다. 또 읍·면·동과 공동주택, 집단급식소에 친환경 EM액 사용을 교육하고 홍보한 결과 환경요염에 대한 시민의식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고 EM액의 사용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2009년에는 발효설비를 증설(4000리터)해 900여톤의 EM발효액을 무상 보급하고 축산농가, 다중이용시설에 EM발효액 자체제작을 위한 발효탱크 19개를 지원했다. 동빈내항 투입 행사 등을 통해 시민 환경운동에도 노력하고 있다.
 최규석 과장은 “EM관련단체의 역량강화를 위한 선진지 견학 및 교육을 연1회 실시하고 EM활성화를 위한 읍면동 순회교육 및 발효탱크 보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과장은 1995년 청소행정계장으로 재임하면서 3년 동안 종량제를 처음 시행했으며 2001년 사무관으로 승진했다. 2006년 8월부터는 청소과장으로 근무하면서 생활쓰레기 줄이기, 분리배출,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생활폐기물에너지화시설사업의 성공적 결실을 위해 노력해 왔다.

최규석 포항시청소과장

 
 ●공감대 형성으로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
 어느 도시에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쓰레기 불법배출 방지와 생활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분리수거가 필수적이다. 단속보다 분리수거함 설치와 시민의식의 전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일3회 TV공익광고방영, 홍보전단 배부 및 시민홍보와 계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편리한 분리배출을 위해 다중이용시설 등에 총 3600여개의 분리수거함과 44개의 재활용품보관창고를 보급했다.
 최 과장은 “재활용 촉진을 위해 재활용수집보상금제도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분리배출 활성화를 위한 재활용품수거경진대회를 시행할 계획”이라며 “상습 불법투기 근절을 위해서는 시와 어르신단속반, 명예감시원, 자원봉사자 등과 지속적인 단속을 하겠다”고 말했다.
 단독주택의 경우 전용 용기가 없어 생활쓰레기 분리와 음식폐기물 반출이 어렵다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음식물쓰레기는 격일제로 주3회, 일반쓰레기는 수, 토요일을 제외한 주4회, 재활용품은 수, 토요일 주2회 문전 배출과 수거를 통해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한편 청소과에서 폐목재 위탁처리(1만5000톤/연간), 폐메트리스(5340개/연간), 고철재활용 및 전자재품인 냉장고, TV 세탁기 등 2400대를 리사이클링 센터에 위탁처리를 하고 재활용품은 종이, 고철, 플라스틱 등 총 14개 품목을 수거해 품목별 원재료로 재활용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들

 지난해 5월부터는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대형폐기물 반출을 위해 대상자들이 청소과 및 읍면동사무소에 신고를 하면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수거하고 있다. 생활능력이 없는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가정 등 불우한 가정을 돕기 위해 환경미화원 300여명이 자발적으로 앞장 서 봉사단을 구성하고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노후지붕 수리, 좌변기 교체, 도배 및 장판교체, 담장도색 등 집수리와 경로당, 마을 주변에 환경정비 등 자신들도 넉넉지 못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 따뜻한 나눔봉사 활동을 펼치는 환경미화원들의 이웃사랑은 우리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005년부터 청소과에 중고물품교환접수센터를 운영해 기증받은 중고물품을 필요한 시민에게 교환해 주는 사업을 하고 있다. 또한 중고물품을 수집 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행복한 가게를 운영해 수익금으로 매년 불우이웃돕기를 하고 있다.
 도시미화와 더불어 아름다운 선행을 행하는 청소과 직원들의 아낌없는 나눔은 우리가 배우고 실천해야 할 삶의 덕목이다. 쾌적한 도시환경과 따뜻한 이웃 사랑에 전 행정력을 경주하는 청소과가 있어 포항은 더욱 살만한 곳이다.
 /차영조기자 cy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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