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사업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참여 목소리만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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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사업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참여 목소리만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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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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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긴급대책회의
중앙 대형건설사에
하도급 실천 강력 촉구

 
 낙동강살리기 사업과 관련, 경북도가 턴키공사의 50%이상을 지역건설업체에 하도급되도록 추진한 도정시책이 빈말이 됐다.
 이에 따라 지역건설 경기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회생과 일자리 창출은 사실상 실효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최근 낙동강사업 현장 점검 결과, 지역업체 하도급율이 너무 낮아, 지역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3일과 4일 낙동강 턴키공사에 참여하고 있는 시공사 임원과 현장소장이 참석하는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하도급 실천의지를 보여 줄 것을 강력 촉구했다.
 이날 긴급대책회의에서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 추진본부 김희국 부본부장은 경북도의 50% 지역업체 하도급 배정과 관련, 앞으로 발주하는 낙동강사업 턴키공사 하도급 대상 25건(공사비 2821억원)에 대해 50%이상은 지역제한 경쟁입찰 등을 통해 반드시 지역업체에 돌아 갈 수 있도록하겠다고 약속했다.
 경북도 공원식 정부무지사는 이날 대책회의에서 턴키공사 지역하도급비율이 극히 낮은 데 대해 이례적으로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다시 한번 지역업체 하도급율을 제고해 줄 것을 강력 촉구했다.
 한편, 전문건설협회 김공가 경북도회장은 중앙 대형사들의 턴키공사 하도급자 결정에 있어 지역건설업체의 재무구조, 시공실적, 시공기술, 가격경쟁에 대한 막연한 불신감과 지역사정을 전혀 고려치 않고 공종별 협력업체 위주로 하도급업체를 일방적으로 결정해 문제를 파생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필요하면, 지역건설업체의 재무구조, 시공실적, 시공기술을 보유한 경북도내 우수 전문건설업체를 추천해 줄 수 있다”면서 지역건설업체의 하도급율 확대 이행을 요구했다.
 김장환 경북도 낙동강사업 단장은 “경북지역 전문건설업체가 3409개사로 전국 3만7969개사의 9%에 해당되나 공사수주는 고작 3.8% 정도로 아주 낮은 수주실태다”고 말하고 “지역경기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실질적 도움을 가져올 수 있도록, 장래 하도급 대상액의 50% 이상(1500억원이상)을 지역건설업체에서 반드시 시행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석현철기자 shc@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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