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은 새마을운동발상지의 위상을 높이고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박정희 전 대통령이 탔던 전용열차를 재현한 기관차 1량을 부산철도차량관리단으로부터 구입해 30일 청도새마을운동 발상지 옛 신거역에 설치했다.
청도군의 새마을운동 발상지 사업은 2009년부터 국고 보조금으로 기반시설을 완료했으며 이번 사업은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기관차 1량을 구입하고 객차1량은 대통령 직무객차를 그대로 복제 제조해 7월경에 선보일 예정이다.
군은 문화재로 등록돼 철도박물관에 보관 중인 대통령 전용객차 내·외부를 복제하기 위해 박물관 측과 협의를 마쳤으며, 전용객차 내부는 회의용 테이블 세트와 대통령 침실, 욕실, 주방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군은 1969년 8월초 박정희 전 대통령이 부산·경남지역 수해복구 현장을 시찰하기 위해 부산으로 내려가던 중 청도군 신도리 주민들의 수해복구 현장을 목격하고 신거역에 내려 신도마을 주민들의 단합된 모습에서 새마을운동을 구상한 것을 재현하기 위해 대통령 전용열차를 선보이기로 했다.
이중근 청도군수는 “신거역 재건, 박정희 대통령 동상 건립, 도정공장 내부 및 시대촌 재현 등 역사재현을 위해 국비 150억을 확보해 추진하고 있으며 대통령 시찰상황모습이 재현되면 후손들에게 새마을운동발상지에 대한 역사적 사실 체험 및 새마을정신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외문기자 cw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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