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건립…연말 본격 가동
삼성전자가 구미에 짓다 만 연구개발기술센터가 새 주인을 찾았다.
삼성전자는 구미사업장에 빈 채로 남아 있는 연구개발기술센터에 삼성디지털이미징 창원사업장 생산라인을 이전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디지털카메라를 생산하는 삼성디지털이미징은 올해 하반기에 공장을 건립하고 연말께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의 연구개발기술센터는 터파기 공정에서 공사가 중단됐기 때문에 공장 신설에는 별 다른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지털이미징은 2008년 11월 의료정밀.방산업체인 삼성테크윈에서 카메라사업 부문이 분리돼 설립된 회사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삼성디지털이미징을 인수합병하기로 했었다.
합병 결정 당시에 삼성전자는 디지털카메라 생산·판매를 삼성전자가 맡게 돼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보고, TV와 휴대전화에 이은 삼성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사업장 이전 역시 삼성전자와 합병에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삼성디지털이미징은 창원사업장 고용인원이 450명 정도여서 이전하더라도 450명정도의 고용을 유지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삼성디지털이미징 이전은 결정됐으며 오는 5일 열리는 경영위원회를 통해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식기자 kh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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