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편 이용 밀수 4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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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편 이용 밀수 4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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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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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들어 국제우편물을 이용한 밀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재경위 소속 열린우리당 이목희의원이 16일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8월까지 전국 13개 세관에서 우편물로 밀수를 시도하려다 적발된 규모가 23억2000만원(범칙금 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작년 한 해 동안 적발된 5억5000만원의 4.2배에 달하는 것이다.
 세관별로 보면 여수세관이 전체의 85.9%인 19억9000만원 상당의 가짜 담배와 선박부품을 적발했고, 이어 부산세관과 서울국제우편세관이 발기부전 치료제와 장뇌삼밀수를 중점 단속해 각각 9000만원과 8600만원의 범칙금을 부과했다.
 이 의원측은 “국제우편이 휴대성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새로운 밀수 경로로 각광받고 있는 추세”라며 “정확한 밀수루트와 밀수 품목을 파악하고 관리감독 강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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