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 월드컵 경기 시청 후유증 없이 건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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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 월드컵 경기 시청 후유증 없이 건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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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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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은 가급적 삼가…카페인 성분·고열량 음식 피해야
새벽에 심장 가장 불안정…심장질환자 과도한 흥분 삼가
구부정한 자세 피하고 30분마다 가벼운 스트레칭 도움
 
 
 
 
 
 
 
 
 
 
 
 
 
 
 
벌써부터 2010년 월드컵 열기가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남아공 월드컵이 11일(한국시간) 개막식을 시작으로 7월 12일까지 한 달간 열린다. 현지 시간과 7시간의 시차 때문에 32강 경기가 모두 저녁시간과 새벽에 집중돼 있어 밤잠을 설치는 국민들이 많아 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경기 이외의 주요 경기를 생방송으로 보려는 열혈 축구팬들은 월드컵 기간 내내 늦은 밤이나 새벽까지 밤잠을 설칠 가능성이 높아 일반인들이 생활리듬을 망쳐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이처럼 월드컵 기간 중 가장 주의해야 할 사항은 수면부족과 수면리듬이 깨지는 것. 불규칙한 수면시간이 장기화되면 이로 인해 수면리듬이 깨져 불면증 또는 일주기 리듬 수면장애 등을 야기할 수도 있다. 월드컵 기간 중 건강을 해치지 않고 시청하는 법을 살펴보자.
 
 
 ◇ 야식은 가급적 삼가야 = 늦은 시간에 경기가 진행되다보니 자연스럽게 따라 오는 것이 야식이다. 일반적으로 밤에는 활동량이 감소해 에너지 소모량도 감소하므로 밤 늦은 시간에 음식을 먹는 것은 삼가야 한다. 또한 늦은 밤에 음식을 많이 먹으면 다음 날 아침 식사를 거르게 되고 다시 저녁에 과식을 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가급적 야식은 삼가는 것이 좋으나 피할 수 없다면, 커피 등 카페인 성분을 삼가고 고열량, 고단백, 고지방 음식은 절제하는 것이 좋으며, 위에 부담이 덜 가는 샐러드나 두부, 토마토 등의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야식을 먹은 후에는 최소 1시간 이내에 눕지 않도록 하는 것이 역류성 식도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과잉 섭취된 열량이 지방으로 축적되지 않도록 가벼운 운동을 통해 에너지를 충분히 소모해주는 것도 좋다.
 먹은 만큼의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고 바로 수면에 들어갈 경우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속이 더부룩한 증상과 함께 숙면을 취할 수 없게 돼 수면장애를 부르기도 한다.
 또 육류 등 지방이 많은 음식은 위에 체류하는 시간이 길어 복압을 높일 뿐 아니라 식도에서 위로 음식물이 넘어갈 때 밸브 역할을 하는 위식도괄약근을 느슨하게 만들어 역류성 식도염이나 기능성 위장장애를 유발 할 수 있다.
 여기에 술과 흡연까지 하면 식도염은 물론 식도암의 위험까지 생길 수 있다.
 
 ◇ 심장질환자 각별한 주의 필요 = 과열된 응원열기에 긴장이 최고조로 달하면 인체는 혈압이 상승하고 맥박이 빨라지게 된다. 이때 교감신경 계통의 흥분이 고조돼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면 혈관이 수축되고 혈소판은 자극을 받아 응집력 상승으로 혈전이 만들어지기 쉽고, 혈관이 터지기 쉬운 상태가 된다. 결과적으로 심장 근육에 산소 부족을 유발해 돌연사를 유발할 수 있다.
 더군다나 심혈관계질환이 새벽에 잘 발생하기 때문에 이번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23일 새벽 3시30분부터 열리는 예선 마지막 경기인 나이지리아전은 특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평상시에도 신체리듬상 새벽에는 심장이 가장 불안정한 상태로 이 시간대에 심장질환의 발생이 높은데, 밤샘이나 수면부족으로 인한 피곤한 상황에서 극도의 흥분은 심장에 더 큰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
 그러므로 평소 심혈관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과도한 흥분을 삼가야하며, 새벽에 열리는 경기는 예약 녹화를 하거나 다음 날 재방송 프로그램을 이용해 시청한다. 경기관람 시 니트로글리세린 같은 응급약을 준비했다가 가슴이 조이는 통증이 올 때 재빨리 복용하도록 한다.
 고혈압이 있다면 혈압약을 꾸준히 복용해야 심장마비나 뇌졸중에 의한 돌연사를 예방할 수 있고 적응증에 따라 의사와 상담 후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 허리·관절 건강 = 집에서 TV를 보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세에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비스듬하게 팔을 괸 자세로 오랜 시간 TV를 시청하게 되면 팔저림 증세와 함께 목이 뻐근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머리로부터 가해지는 압력과 팔과 손목으로 가는 신경의 압박으로 인해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무엇보다 옆으로 틀어진 자세는 몸 전체의 근육, 인대, 척추 등에 물리적인 압박을 가한다. 구부정하게 틀어진 자세는 척추 뼈의 정상적인 만곡을 방해하면서 요통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긴장이 더해지면 목과 어깨의 근육이 뻣뻣해 지면서 두통을 유발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TV 시청 중에는 30분마다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가급적 푹신한 소파에 눕기보다는 바른 자세로 허리를 펴고 시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TV 시청 자세는 TV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시선이 너무 높거나 낮으면 안 된다. 발바닥은 바닥에 닿는 것이 좋으나.
 만약 여의치 않으면 등받이나 팔걸이가 없는 스툴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1시간 이상 같은 자세로 TV를 시청하기보다 자주 자세를 바꿔주는 것이 좋다.
  /이부용기자 lby@hidomin.com
 
 
월드컵 관전 7가지 건강수칙
 
△ 지나친 흥분으로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기
△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여 몸의 긴장을 줄여라
△ 지나친 고함은 갈증이나 탈수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수시로 물 마셔야
△ 간식 먹을 때는 소화기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야채·과일 등 저칼로리 식품 섭취
△ 관전 후 수면부족으로 피곤하고 판단력이 흐려지므로 다음날 아침은 대중교통 이용
△ 행복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즐기며 관전
△ 성대 보호 위해 장시간 노래 부르지 말고 큰소리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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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스틴, 진행성 난소암에도 효과  
 암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는 신생혈관 형성을 차단하는 항암제 아바스틴(화학명: 베바시주마브)이 대장암, 폐암, 유방암만이 아니라진행성 난소암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폭스 체이스 암센터(Fox Chase Cancer Center) 여성암치료실장 로버트 버거(Robert Burger) 박사는 난소암 3~4기 환자 1837명을 대상으로 벌인 3상 임상시험 결과 표준항암치료에 아바스틴 투여를 병행하고 항암치료 후 유지요법으로 아바스틴 투여를 계속하면 암의 진행이 억제될 가능성이 39%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암치료에 아바스틴 투여를 병행하고 항암치료 후 최장 10개월까지 아바스틴 투여가 계속된 그룹은 암세포의 증식 없이 평균 14.1개월 생존을 유지한 데 비해 항암치료만 받은 그룹은 평균 생존기간이 10.3개월이었다고 버거 박사는 밝혔다.
 아바스틴 투여와 항암치료만 병행하고 항암치료 후 아바스틴을 끊은 그룹은 평균 생존기간이 11.2개월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시티 오브 호프 암센터(City of Hope Cancer Center) 부인암실장 로버트 모건(Robert Morgan) 박사는 암의 진행이 억제된 상태에서 생존기간이 4개월 연장된다는 것은 “상당한 것”이라고 논평했다.
 모건 박사는 아바스틴은 아직 난소암 치료제로는 승인되지 않았지만 적응증외(off-label) 처방으로 난소암 치료에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다면서 처방이 승인된 종류의 암보다 난소암에 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스위스 로슈 제약회사 제품인 아바스틴은 2009년 62억 스위스 프랑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14년에는 90억 스위스 프랑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시카고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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