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한 볼라드 설치, 보행안전 위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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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한 볼라드 설치, 보행안전 위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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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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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인도상의 불법 주정차를 저지하기 위해 설치한 볼라드 사이를 한 차량이 상가를 빠져 나가기 위해 아슬아슬하게 후진하고 있다.
 
포항시 오광장~형산네거리 설치로 시민들 불편 호소
 
 포항시가 남구 오광장~형산로터리 구간의 포스코로 인도에 불법 주·정차를 막기하기 위한 `볼라드’(주차규제봉)설치해 인근 상인들과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시는 지난 4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이곳 1.5km구간의 인도에 높이 1m, 지름 11cm의 볼라드 200여개를 설치하고 있다.
 시는 평소 교통량이 많은 오광장 일대의 상습 불법주차에 따른 시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볼라드를 시범적으로 설치, 운영한다며 효과가 좋을 경우 시내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그러나 이 일대 상인들은 오히려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일 오전 오광장 인근 볼라드 설치공사장에는 주변 상인들과 공사업체 직원간에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곳의 병원을 자주 찾는 박모(여·43)씨는 “주차규제봉 설치로 병원을 출입하는데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휠체어를 타는 환자들도 통행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더욱이 볼라드 설치로 가뜩이나 협소한 상가 주차장 진·출입로에는 큰 도로로 후진하는 차량에 의한 교통사고 위험마저 우려돼 볼라드가 아닌 CCTV로 대체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곳 인도에는 평소에도 불법 주정차가 심해 주민들의 민원이 많다”며 “CCTV 설치는 많은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도입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총 사업비 3억4000만원을 투입해 지난 6월부터 이 구간의 인도 포장 및 측구 경계석 공사 등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이영균기자 lt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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