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햇살론, 저축銀 비중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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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햇살론, 저축銀 비중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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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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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민전용 대출상품인 햇살론의 인기가 확산되고 있지만 저축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하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현재 농협과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등 각종 서민금융회사에서 판매된 햇살론(2286억원) 가운데 저축은행의 비중은 5.7%(13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햇살론 출시 이후 저축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책이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햇살론 판매 초기인 지난달 29일만해도 저축은행의 비중은 11.4%로 두자릿수였다. 그러나 햇살론 판매규모가 1000억을 돌파한 지난 9일엔 6.9%로 줄었고, 최근들어서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는게 금융위의 설명이다.
 일단 저축은행들은 햇살론 판매 비중이 떨어지는 현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전국적으로 수천개의 지점을 보유한 상호금융회사에 비해 저축은행들의 본.지점은 372개에 불과하기 때문에 햇살론의 판매실적을 단순 비교할 수 없다는 것.
지점당 햇살론 판매실적을 비교한다면 오히려 저축은행(3500만원)이 상호금융회사(2300만원)보다 앞선다는 주장이다.
 저축은행중앙회의 한 관계자는 “많은 저축은행들이 이자감면이나 보증료 면제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등 햇살론 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 상황”이라며 “지점수가 절대적으로 적지만 장기적으론 저축은행의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기존에 30%대 고금리 신용대출 상품을 취급했던 저축은행들이공익성이 강한 햇살론 판매에 미온적인 자세를 갖고 있기 때문에 판매가 부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민간이 부담한 햇살론 보증재원 1조원 가운데 저축은행의 몫이 20%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현재 5%대인 저축은행들의 햇살론 취급비중은상당히 적은 수준”이라며 “저축은행들이 좀 더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향후 상호금융회사와 저축은행들에 대한 경영실태 평가시 햇살론 취급실적을 반영하고 판매실적이 우수한 금융회사는 포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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