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연기 마시기만 해도 당뇨병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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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연기 마시기만 해도 당뇨병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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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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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코호트 조사 통해 간접흡연과 당뇨병 연관성 규명
매일 4시간 이상 노출시 발병 위험률 1.96배 늘어나

 
 
 매일 4시간 이상 간접흡연에 노출될 경우 당뇨병 발생 위험이 2배 가까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유전체센터는 지난 6년간 경기 안산과 안성의 비흡연자 4442명을 대상으로 국내 최초로 코호트 조사를 실시해 타인의 담배연기에 의한 간접흡연이 당뇨병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15일 밝혔다.
 고대 로마 군대의 한 단위를 가르키던 말인 코호트는 보건의료 역학에서는 어떤 특성을 공유하는 특정 인구집단을 일정기간 추적 조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 참여자 4442명 가운데 465명의 당뇨병 환자 발생을 확인했는데 비흡연자일지라도 간접흡연에 노출된 그룹은 비노출 그룹에 비해 당뇨병 발생위험이 1.41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직장과 집에서 매일 4시간 이상 간접흡연에 노출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1.96배 높았다.
 하루 1시간 이하 간접흡연에 노출된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1.34배, 하루 1~2시간 노출될 경우엔 1.32배, 2~4시간 노출될 경우엔 1.44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유전체역학과 김성수 과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간접흡연만으로도당뇨병의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이 밝혀졌다”며 “하루중 간접흡연에 노출된 시간이 길어질수록 위험도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간 국내에서는 간접흡연 노출과 호흡기 및 심뇌혈관질환, 암 발생 간 연관성을 밝힌 연구는 있었으나 코호트 추적조사를 통해 간접흡연과 당뇨병 간 관계를 규명한 연구는 처음이다.
 당뇨병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중 5번째를 차지하는 질병으로 인구 10만명당 19.6명이 당뇨병으로 사망하고 만 30세 이상 국민의 10명중 1명이 당뇨병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19세 이상 성인의 간접흡연 노출률은 직장 실내 34.5%, 가정 실내 15.3%로 과거보다는 감소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김 과장은 “직장 및 가정에서 간접흡연을 줄인다면 각종 암 및 호흡기 질환뿐 아니라 당뇨병 발생에 의한 질병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역학 및 예방의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역학연보(Annals of Epidemiology) 2011년 1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이부용기자 lb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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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머티스관절염, 흡연과 밀접한 연관있다

흡연, ACPA 양성 35%-유전성 류머티스관절염 55%와 연관

 
 류머티스관절염이 흡연과 상당히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 환경의학연구소의 헨리크 켈베리(Henrik Kaellberg) 박사는 일반 류머티스관절염 환자의 3분의 1 이상, 유전성 류머티스관절염 환자의 50% 이상이 흡연과 연관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보도했다.
 켈베리 박사는 18~70세의 류머티스관절염 환자 1204명과 건강한 사람 871명을 대상으로 흡연량과 흡연기간을 조사하고 류머티스관절염을 진단하는 ACPA검사와 함께 류머티스관절염 위험 유전자가 있는지를 검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담배를 하루 20개비씩 최소한 20년 이상 피운 사람은 ACPA검사가 양성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를 피우다 끊은 사람은 금연기간이 길수록 이러한 위험이 낮아졌으나 가장 담배를 많이 피운 그룹은 담배를 끊고 20년이 지나도 여전히 이러한 위험이 높았다.
 전체적으로는 흡연이 ACPA 양성의 35%, 유전성 류머티스관절염의 55%와 연관이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비율은 90%인 흡연과 폐암의 연관성보다는 높지 않지만 흡연과 관상동맥질환(심장병) 사이의 연관성과는 비슷한 수준이라고 켈베리 박사는 지적했다.
 류머티스관절염은 흡연 외에 공기오염, 호르몬 등 다른 환경적 요인들과 연관이있기는 하지만 특히 류머티스관절염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담배를 끊어야 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류머티스질환 회보(Annals of Rheumatic Diseases)’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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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비만 여성 유방암 위험 ↑

2형당뇨병 전단계`고인슐린혈증’ 발병 위험도 높아

 
 
 폐경전 복부비만 여성은 특정 형태의 유방암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 브리검 여성병원의 홀리 해리스(Holly Harris) 박사는 엉덩이-허리둘레 비율(HWR: hip-to-waist ratio)이 높은 폐경전 여성은 예후가 나쁜 것으로 알려진 에스트로겐수용체 음성(ER-negative) 유방암 위험이 높아진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5일 보도했다.
 HWR은 허리둘레를 엉덩이둘레로 나눈 수치로 0.8이 복부비만의 기준치이다.
 해리스 박사는 1989년부터 간호사건강조사(NHS)에 참여하고 있는 여성 11만6000명에 관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복부비만인 폐경전 여성은 에스트로겐수용체 양성(ER-positive) 유방암보다 에스트로겐 음성 유방암이 나타날 위험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에스트로겐수용체 음성 유방암은 암세포에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 수용체가 없는 것으로 에스트로겐 수용체가 있는 에스트로겐 양성 유방암보다 예후가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복부비만 여성은 또 2형당뇨병 전단계인 고인슐린혈증(hyperinsulinemia)이 나타날 위험도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인슐린수용체는 유방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결과는 국립암연구소 저널(Journal of National Cancer Institute) 최신호(12월15일자)에 실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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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모양 다양할 수록
아이 말 배우기 빨라진다
 
비슷한 장난감 주어질때보다 언어발달 촉진 효과 더 높아
 
 
 모양이 다양한 장난감이 아기의 언어발달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아이오와 대학 연구팀은 모양이 서로 다른 장난감을 갖고 노는 아기들은 모양이 비슷한 장난감들이 주어진 아이에 비해 말 배우는 속도가 2배 빠르다고 밝힌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생후 18개월 된 아기 16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겐 모양이 사뭇 다른 장난감을, 다른 그룹에겐 모양이 거의 비슷한 장난감을 주고 장난감 하나하나의 이름을 가르쳐 주었다.
 그로부터 한 달 후 모양이 다른 장난감을 갖고 논 아기들은 1주일에 평균 단어 10개를 배운 데 비해 모양이 같은 장난감이 주어진 아기들은 4개 단어 밖에는 배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후 이 시기의 아이들은 특별한 훈련을 시키지 않는 한 일주일에 4개 단어를 배우는 게 보통이다.
 모양이 다른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아기들이 더 빨리 말을 배우는 이유가 무엇인지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 12월호에 실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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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저장만 하는 비만유전자 있다
 
 섭취한 지방을 저장만 해 비만을 가져오는 유전자가 발견됐다.
 미국 소크 생물학연구소(Salk Institute for Biological Studies) 펩티드 생물학연구실의 마크 몬트미니(Marc Montminy) 박사는 유전자 `CRTC3’이 섭취한 지방을 연소시키지 않고 저장하는 이른바 절약유전자(thrifty gene)라는 사실을 밝혀냈다고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몬트미니 박사는 이 유전자를 녹아웃시킨 쥐들은 아무리 고지방 먹이를 주어도 체중이 불지 않고 날씬한 몸매를 유지한 반면 같은 먹이를 먹은 보통쥐들은 퉁퉁하게 살이 찌면서 인슐린저항이 나타나고 일부는 당뇨병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녹아웃 쥐들은 지방이 전체 칼로리의 60%를 차지하는 먹이를 주어도 체중에 변화가 없었다.
 연구팀은 녹아웃 쥐들의 지방조직을 살펴 본 결과 보통쥐들보다 갈색지방이 2배나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방에는 백색지방과 갈색지방 두 가지가 있다. 백색지방은 섭취된 지방을 복부와 둔부에 저장하는 반면 갈색지방은 체온유지를 위해 열을 발생시켜 저장된 백색지방을 연소시킨다.
 연구팀은 CRTC3 유전자를 연구표적으로 삼은 것은 이 유전자가 지방세포에서 활동이 매우 활발하고 지방연소 조절 신호에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대사활동이 느려 좀처럼 살이 빠지지 않는 절약유전자를 지닌 사람들이 있다는 1960년대의 비만학설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절약유전자란 옛날 수렵-채집사회에서 기근이 들었을 때 지방대사 속도를 느리게 해 생존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진화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유전자를 말한다.
 연구팀은 세다스-시나이 메디컬센터 환자들의 유전정보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CRTC3유전자를 활성화시키는 변이유전자를 가졌을 때 비만이 될 가능성이 더욱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특히 멕시코계 미국인들이 이러한 변이유전자를 많이 가지고 있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Nature)’ 최신호(12월 16일자)에 발표되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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