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한파와 함께 찾아온 여드름 건조하고 추운 날씨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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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한파와 함께 찾아온 여드름 건조하고 추운 날씨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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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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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공기 각질 발생량 증가시켜 모공에 염증 유발
수분 부족-장시간 수면-잦은 세안도 피부 트러블 원인
 
 
 
 
 
 
 
 
 
 
 
 
 
 
 
 
 
겨울방학을 맞이한 고등학생 이승기(17·가명)군은 며칠 전 가족들과 함께 스키장에 다녀왔다. 이제 곧 수험생이 되는 승호군은 이번 방학을 그 어느 때보다 더 즐겁고 신나게 보내기로 마음먹고 눈밭을 누비며 하루 종일 스키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겨울이 돼 얼굴이 조금 따갑다고 느끼긴 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스키장에서 쌩쌩 불어오는 바람까지 얼굴로 다 막아내고 온 승호군은 그날 밤 거울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피부미남이라 자부하던 피부에 울긋불긋 뾰루지가 올라오고 군데군데 하얀 각질이 일어나있는 것이다.
 
 ◇ 여드름이 발생하는 과정 = 여드름은 사춘기 동안 증가된 호르몬이 피부의 피지선을 커지게 하며 발생한다. 피지선은 흔히 여드름이 발생하는 얼굴, 등, 가슴 부위에 많이 존재하며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있는 남성호르몬에 의해 활성화된다.
 피지선은 모낭이라 불리는 모발을 포함한 관과 연결돼 있다. 이들 피지선에서 피지라 불리는 기름 물질이 생성되는데 이 피지는 모낭의 개구를 통해 피부 표면으로 배출된다. 피지는 모낭의 내벽을 자극해 내벽세포가 더 빨리 탈락되게 하고 탈락된 세포들이 엉겨서 모낭의 구멍을 막는다.
 피지와 세포의 혼합물은 모낭에서 세균이 자라도록 하며 이 세균에서 생성된 화합물은 모낭벽을 터뜨리고 결국 피지, 세균, 탈락된 세포들이 피부로 방출돼 홍반, 부종, 고름 즉 뾰루지를 생기게 하는 것이다.

 ◇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겨울철 여드름관리 = 겨울은 여름에 비해 자외선에 노출될 염려가 적어 피부트러블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기온이 낮고 건조한 겨울철에는 피부관리에 신경 쓰지 않으면 오히려 여드름과 같은 각종 피부트러블이 일어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나 요즘같이 스키장을 찾는 시기가 되면 더욱 피부관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스키장에 쌓인 눈에서 반사돼 나오는 자외선은 여름철 모래사장에 비치는 햇빛보다 4~5배 더 강렬하고, 강한 자외선과 함께 건조하고 차가운 바람이 불어온다.
 이 때문에 피부 멜라닌 색소가 빠르게 증가해 피부에 잡티를 유발하고 여드름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또 겨울의 건조한 공기는 피부의 각질 발생량을 증가시키는데 이 각질들이 모공에 쌓여 염증을 일으켜 여드름이 발생하므로 겨울철 피부관리는 그 어느 때보다 신경 써야 한다.

 ◇ 생활 속 여드름 관리비법 = 겨울철 피부관리의 핵심은 바로 보습이다. 피부에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각종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하루에 물 1L 이상을 꾸준히 마셔 몸 속의 노폐물을 배출하고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줘야 한다.
 적당한 수면시간도 중요하다. 너무 장시간 수면을 취해도 피지선과 땀샘의 분비가 줄어 지성피부로 바뀌면서 과다피지 생성으로 여드름이 유발될 수 있다. 가장 적당한 수면시간은 7~8시간이며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는 피부가 재생하는 시간이므로 이 시간 동안에는 되도록이면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너무 잦은 세안도 오히려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세안을 자주하기보다는 한번 할 때 자극이 적은 비누를 이용해 깨끗이 세안을 하고 세안 후에 바로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여드름은 외부환경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지만 몸의 내부적 문제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변비나 장에 트러블이 생기지 않도록 기름기가 있는 음식보다는 과일이나 채소, 저지방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또 평소에 자외선차단제를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
  /이부용기자 lby@hidomin.com·일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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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과 자는 것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심장·소화기계 치명적 위험 초래
  면역체계 약한 사람·어린이 등 주의

 
 
 애완견이나 고양이를 침대옆에서 데리고 자는게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의가 요망된다.
 이런 사실은 캘리포니아주립대학(데이비스 캠퍼스) 수의학과의 브루노 코멜 교수와 캘리포니아주 공중보건과 벤 건 수의과장의 공동연구에서 밝혀졌다고 `유에스에이(USA) 투데이’가 보도했다.
 미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새로이 발생하는 전염병’ 저널 2월호에 게재될 이 연구에 따르면 미국인 가정의 60% 이상이 애완견을 키우고 있으며 이중 14~62%가 개나 고양이가 옆에서 함께 자도록 허용하고 있다. 코멜 교수는 “집안내에는 매우 사적인 침실공간이 있는데 개와 고양이가 이곳에까지 들어가도록 해서는 안된다”면서 “동물들이 침대옆에 있도록 하는것은 위생상 안좋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개나 고양이와 함께 잘 경우 발생할수 있는 질병으로 심장과 소화계 시스템에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선(腺)페스트와 샤가스병, 그리고 고양이와 함께 지내다 걸리는 바이러스의 일종인 고양이 발톱병 발병 가능성을 지적했다.
 연구팀은 또 애완견이나 고양이에게 키스를 하는 행위도 위생상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동물과 인간간의 질병전염을 연구하는 동물원성(原性) 감염증 전문가인 코멜 교수는 “이같은 위험이 매우 드물게 발생할 수 있지만 한번 발병하면 매우 심각한 질병이 될 수 있으며, 특히 면역체계가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는 사람이나 어린이의 경우 더욱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수의학과협회의 래리 코니게이 회장은 “이번 연구는 매우 균형잡힌 연구로, 애완동물로 부터 전염되는 사례가 매우 드물기는 하겠지만 발병 가능성은 있는 만큼 애완동물을 키우는 분들은 주의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코니게이 회장은 동물과 장난을 한 뒤에는 손을 씻고, 정기적으로 수의사에게 데려가 진단을 받도록 하는게 좋다고 권고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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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부족한 아이 비만위험 높다

비정상 혈당·고지혈증 등 대사 메커니즘 문제 발생
 
 수면시간이 부족하거나 수면패턴이 일정치 않은 아이는 비만아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카고 대학 코머(Comer) 아동병원 소아과과장 데이비드 고잘(David Gozal) 박사는 4~10세 아이들 308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수면패턴과 체질량지수(BMI)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분석 한 결과 수면시간이 가장 짧고 수면패턴이 불규칙한 아이들이 비만이 될 위험이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이 아이들은 비만은 물론이고 혈당과 심혈관질환 위험과 관련이 있는 C-반응성 단백질(CRP)의 혈중수치가 비정상이고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수치도 높아 지질상태도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아이들의 평균 수면시간은 8시간으로 이 연령층 아이들의 권장 수면시간인 9.5~10시간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수면시간이 가장 짧은 그룹의 아이들이 평일에 모자랐던 잠을 주말과 일요일에 보충하는 경우 비만 위험은 2.8배로 다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잠이 모자라고 불규칙한 아이들은 비만과 함께 비정상 혈당, 고지혈증 등 대사 메커니즘에 문제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또 수면이 대사활동을 조절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잠이 부족한 이유는 가정행사, 휴대전화 통화, 컴퓨터 사용, TV 시청 등 다양한 이유로 잠잘 시간을 놓치고 다음 날 아침 일어나는 시간은 같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 `소아과학(Pediatrics)’ 2월호에 발표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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