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막힘·콧물 증상은 단순감기? 3주 이상 지속되면 비염 의심
  • 경북도민일보
코막힘·콧물 증상은 단순감기? 3주 이상 지속되면 비염 의심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11.02.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감기 증상 지속되면 비염 악화 초기 비염치료로 이행 가능성 낮춰야
먼지·습기 많은 환경서 자주 발생

완치 어렵고 치료 기간 길어지기 쉬워...치료 중단하면 중증 합병증 위험
 
 
쌀쌀한 날씨로 콧물을 흘리는 아이들이 많아졌다. 실내외 온도차 때문에 감기에 걸린 아이, 아이스크림 등 찬 음식을 즐겨 먹다 감기에 걸린 아이도 많다. 그러나 감기도 아닌데 유난히 콧물을 달고 사는 아이도 있다. 내 아이가 콧물을 자주 흘린다면 `아이니깐 콧물을 잘 흘릴 수 있지…’ 하면서 넘어가기보다 한 번 자세한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코막힘이나 콧물이 흐르는 증상이 3주 이상 지속된다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 감기일까? 비염일까? = 콧속의 충혈과 부종, 건조감, 발열, 재채기, 콧물이 나는 감기증상은 보통 가벼운 경우에는 3일에서 1주일이면 낫는다. 그러나 만일 이런 상태가 1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감기가 아니라 비염으로 이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비염치료를 초기에 하는 것이 좋다
 비염으로 인해 콧물이 목뒤로 자꾸 넘어가면 아침에 일어나 기침을 심하게 하고, 더 나빠지면 모세기관지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성인의 경우도 감기 뒤에 코 막힘이 오래 간다면 비염을 의심하고 반드시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환자 스스로 과로로 인해 감기가 안 낫겠지 라고 단순하게 생각하고 감기약만 복용한다면 이것도 병을 키우는 행위이다. 급성비염은 오래 방치하지 않고 제대로 치료를 하면 쉽게 치료 될 수 있으므로 병이 더 커지기전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비염의 원인과 증상 = 비염은 직업 환경이나 생활환경에 오염물질이 많거나 먼지 혹은 습기가 많은 곳 술 또는 담배 연기가 심한 경우에도 잘 발생한다. 증상은 코 막힘이 심하고 콧물이 맑거나 누렇게 나오고 목뒤로 넘어가기도 하며 머리가 맑지 않고 무거운 느낌이 있고 후각 장애가 생기면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며 콧살이 부어서 수면시 코를 골게 된다.
 만성비염이 오래 진행되면 비후성 비염으로 이행되는 경우가 많고 비점막이나 골막이 두터워지면서 부종이 생기고 늘 코가 막힌 상태가 지속된다.
 ◇ 비염의 초기치료 왜 중요한가? = 어떤 병이든 만성이 되면 치료가 어렵고 치료기간도 길어진다. 그러므로 제때 치료를 해서 악화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알레르기 비염이 완치가 안 되는 질환이라며 비염치료에 대해서 회의적인 환자들이 가끔 내원하는데 완치가 안 된다고 해서 치료를 방치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진료 중에 강조하게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완치 안 된다고 방치하면 점점 비염의 발생빈도와 횟수가 늘어나고 증상의 정도도 심해지며 축농증, 물혹, 기관지염 등의 더 중증의 합병증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러한 급성비염의 경우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서 망가진 점막을 최대한 살리고 호흡기를 튼튼하게 하면 비염의 발병횟수와 증상정도를 완화할 수 있게 되는데, 이러한 초기치료를 통해 일상생활을 건강하고 쾌적하게 꾸려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부용기자 lby@hidomin.com
 
 
-----------------------------------------------------------------------------
 
에스포항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정연호 과장 영입  
풍부한 의료경험 바탕 척추질환 진료
 
 
 에스포항병원이 신경외과 전문의 구성을 더욱 탄탄히 하고 있다.
 지난 5일 에스포항병원은 신경외과 전문의 정연호<사진> 과장을 영입했다. 경북도내 뇌질환·척추질환 전문병원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정 과장은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경북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외래교수로 역임했다. 또한 스위스, 중국 등 해외에서 풍부한 의료경험을 쌓았으며, 국내에서는 서울에 위치한 21세기병원에서 척추전문 신경외과 과장으로 역임하며 척추질환 전문성을 드높였다.
 정 과장은 지난 7일부터 척추질환 전문 진료를 시작했으며 풍부한 수술경험을 바탕으로 척추 미세현미경수술, 척추내시경수술 등 척추디스크 질환에 대한 최소 침습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목·허리 디스크, 목 인공관절, 척추관협착증, 허리통증, 각종 척추외상 등 척추분야 진료를 한다.
 에스포항병원 김문철 병원장은 “풍부한 의료경험과 실력을 겸비한 의료진의 영입으로 질적으로 높은 전문 진료를 펼칠 것이며, 지역민들에게 신뢰받는 에스포항병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에스포항병원은 내날 3월초 뇌혈관질환 분야 신경외과 전문의 추가 영입 계획도 함께 밝혔다.
  /이부용기자 lby@hidomin.com
 
 
-------------------------------------------------------------------------------
 
잠 못자면 대장암 위험 높다
 
 수면시간 6시간 이하 대장선종 위험 ↑
“멜라토닌 부족·인슐린 저항 때문인 듯”

 
 
 잠이 모자라면 비만, 심장병, 당뇨병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대장암을 추가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 의과대학 가정의학과의 리리(Li Li) 박사는 하루 수면시간이 6시간 이하인 사람은 7시간 이상인 사람에 비해 대장선종(腺腫)이 나타날 위험이 50%가까이 높다고 밝힌 것으로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선종이란 선조직과 같은 비정상 구조를 가진 상피종양으로, 방치하면 암으로 발전될 수 있다. 리 박사는 대장암 진단을 위한 대장내시경 검사를 앞둔 1240명을 대상으로 평소의 수면시간을 조사한 뒤 대장내시경 검사결과와 비교분석 했다.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대장선종이 발견된 사람(338명)은 전반적으로 선종이 발견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수면시간이 6시간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두드러졌다.
 대장암의 위험요인이 될 수 있는 대장암 가족력, 흡연, 비만 등을 고려했어도 이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리 박사는 밝혔다.
 수면부족과 대장선종 사이의 연관성은 부모 또는 형제·자매 가운데 대장암 환자가 있거나 적색육 섭취가 많은 사람의 대장암 위험과 같은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리 박사는 수면부족이 대장암과 연관이 있는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수면부족에 의한 멜라토닌 부족 또는 인슐린 저항 때문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멜라토닌은 뇌의 송과선에서 분비되는 생체리듬을 관장하는 호르몬으로 손상된 DNA를 수리하는 기능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연구결과는 암전문지 `암(Cancer)’ 최신호(2월15일자)에 발표됐다. 연합
 
 
------------------------------------------------------------------------------
 
궤양성대장염, 유산균으로 치료 가능하다
 
 대장에 만성적 염증과 출혈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인 궤양성대장염(ulcerative colitis)을 유전조작된 유산균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의과대학의 만수르 모하마드자데(Mansour Mohamadzadeh) 박사는 유산균의 하나인 락토바실루스 아시도필루스(lactobacillus acidophilus)로부터 특정 유전자를 제거한 뒤 궤양성대장염 모델쥐에 주입하자 대장의 염증이 거의 사라졌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보도했다.  모하마드자데 박사는 이 유산균으로부터 소화기관의 염증을 억제하는 효소인 포스포글리세로 에스테라제를 만드는 유전자를 제거한 뒤 이를 궤양성대장염 모델쥐들에 13일동안 주입한 결과 95%가 대장염증이 해소되고 병변의 진행이 멈췄다고 밝혔다.
이 유전조작 유산균은 면역체계가 대장을 공격하는 전쟁터나 다름없는 병변부위로 들어가 과잉반응을 보이는 면역세포를 진정시키는 `평화유지군’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모하마드자데 박사는 설명했다. 이 유산균은 항원전달 면역세포인 수지상세포를 동원하고 수지상세포는 다시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규제 T세포(regulatory T cells)를 증가시킴으로써 대장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평온을 회복시킨다고 모하마드자데 박사는 말했다.
 그의 연구팀은 현재 임상시험에 앞서 이 유전조작 유산균이 사람에게도 안전한지를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궤양성대장염은 면역체계가 대장을 표적으로 오인해 공격함으로써 복통, 경련, 장출혈, 체중감소 등이 나타나는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으로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고 증세가 가라앉았다가도 재발된다. 미국에는 환자가 100만 명에 이르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