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뇌를 춤추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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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뇌를 춤추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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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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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사용시 안테나 가까운 뇌세포 활동 평소보다 약 7% 증가
美국립약물남용연구소 볼코우 박사 연구결과 발표
 
 
 휴대전화를 오래 사용하면 휴대전화 안테나와 가까운 뇌 부위의 활동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보건원(NIH) 산하 국립약물남용연구소(National Institute on Drug Abuse)의 노라 볼코우(Nora Volkow) 박사는 휴대전화를 1시간 정도 사용하면 유대전화 안테나에 가장 근접한 뇌부위인 안와전두피질(orbitofrontal cortex)과 측두극(temporal pole)의 뇌세포 활동이 평소보다 약 7% 증가한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 등이 보도했다.
 볼코우 박사는 47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휴대전화를 전원을 켜거나 끈 채 50분동안 귀에 대고 있게 하고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으로 뇌의 활동을 관찰한 결과 휴대전화의 전원이 켜져 있는 동안은 전원이 꺼져 있을 때보다 이 두 부위에서 뇌세포의 포도당 대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뇌세포의 포도당 대사는 뇌가 활동하고 있다는 표지가 된다.
 휴대전화 안테나와의 거리가 떨어질수록 뇌활동은 줄어들었다고 볼코우 박사는 말했다.
 이 결과는 인간의 뇌가 휴대전화에서 방출되는 무선주파수 변조 전자파(RF-EMF)에 민감한 반응을 나타낸다는 사실을 확인해 주는 것이다.
 볼코우 박사는 그러나 이러한 뇌활동 증가가 건강에 해로운 것인지는 판단할 수없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하루 2~3시간씩 휴대전화의 전자파에 5~10년 동안 노출되었을 때 또는 매우 높은 가소성(plasticity)을 보이는 뇌 발달 초기에 휴대전화 전자파에 노출되었을 때 이것이 해로운 것인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말하고 이는 앞으로 해답을 찾아야 할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최신호(2월23일자)에 발표됐다.
 /이부용기자 lb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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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포항병원, 뇌동맥류 수술 최고병원으로

연간 145건의 뇌동맥류 수술…96% 이상 높은 치료성공률 자랑

 
 
뇌내출혈로 내원하여 응급혈종제거술을 집도하고 있는 신경외과 전문의 김문철 병원장.
 
 
 촌각을 다투는 뇌출혈, 뇌경색 환자가 발생하면 어떻게 조치를 해야 할지 난감한 경우가 많다.
 인근 대도시의 경우만 하더라도 휴일 및 야간에 발생된 환자들이 응급수술을 받지 못해 여러 병원을 다니다가 결국 시기를 놓쳐 중태에 빠지거나 사망하는 사고들이 발생해 최근 이슈가 되기도 했다.
 의료체계가 이런 실정인 만큼 지방 소도시 포항을 포함해 응급의료체계를 한번쯤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뇌질환 척추질환 전문으로 알려진 에스포항병원은 시간을 다투는 질환의 특성에 따라 보다 신속하게 치료하고 전문의가 진료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24시간 전문의가 직접 진료하는 응급진료, 수술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국내외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우수한 전문 의료진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미 경북권내 8명의 최다수 신경외과 전문의와 2명의 신경과, 신경중재영상의학과 전문의 등 10명의 뇌졸중 전문의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연간 145건의 뇌동맥류 수술을 통해 지역내 주요한 전문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문철 병원장은 “지역민들에게는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뇌동맥류를 치료하고 96% 이상의 높은 치료성공률을 보이는 병원이 있다는 것은 분명 든든한 자랑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에스포항병원은 경북 동해안 지역을 대표하는 뇌혈관 척추질환 전문병원으로서 그 책임을 다 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부용기자 lb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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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조금씩 마시면 심장병 예방 도움  
알콜 섭취 전혀 없는 사람에 비해 발병률 14~25% 낮아
좋은 콜레스테롤 혈중수치 높여…많이 마시면 역효과

 
 알코올을 소량 섭취하면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2건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캘거리 대학의 윌리엄 갈리(William Ghali) 박사는 알코올과 심장병의 연관성을 다룬 연구논문 84편을 종합분석한 결과 술을 하루 한 잔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심장병 발병률이 14~2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23일 보도했다.
 그러나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오히려 심장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갈리 박사는 밝혔다.
 한편 같은 캘거리 대학의 수전 브라이언(Susan Brien) 박사는 혈중콜레스테롤 등 심장병과 연관이 있는 요인과 알코올의 연관성을 조사한 또다른 63편의 연구논문을 종합분석한 결과 술을 하루 한 잔(알코올 15g) 마시는 여성과 한두 잔 마시는 남성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의 혈중수치가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HDL콜레스테롤 혈중수치가 높을수록 심장병 위험은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브라이언 박사는 이러한 효과는 포도주, 맥주, 독주 등 술의 종류가 아닌 알코올 함량에서 오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 두 편의 연구논문은 영국의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 온라인판(2월22일자)에 실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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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내 암 진단하는 마이크로칩 개발  
 암을 1시간 안에 진단할 수 있는 마이크로칩이 개발됐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제리드 하운(Jered Haun) 박사는 자기나노입자(magnetic nanoparticle)를 이용해 암 종양의 단백질과 기타 화학성분을 측정함으로써 암을 1시간 안에 진단해 낼 수 있는 마이크로핵자기공명 칩(mircrNMR chip)을 개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3일 보도했다.
 이 칩은 미세침으로 암이 의심되는 부위의 조직을 극소량 흡인하는 이른바 세침흡인조직생검(fine needle aspiration)을 통해 채취된 의심조직을 분석해 진단을 내리며 아이폰, 블랙베리 같은 스마트폰과 연결되기 때문에 환자의 병상에서도 시행할수 있다고 하운 박사는 밝혔다.
 실제로 암이 의심돼 조직검사를 앞두고 있는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이 마이크로칩을 시험한 결과 60분 안에 96%의 정확도로 암을 진단할 수 있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표준병리검사로는 3-4일 지나야 결과를 알 수 있으며 정확도는 84% 수준에 머물고 있다.
 평균연령이 64세인 이 환자들은 폐, 대장, 췌장, 간, 유방 등 여러 기관에 암이 의심되는 병변을 가지고 있었다.
 이 연구결과는 `사이언스 병진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최신호(2월23일자)에 발표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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