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불청객, 수험생 성적까지 위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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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불청객, 수험생 성적까지 위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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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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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수험생의 적' 알레르기 비염·결막염 어떻게 대처할까
 
코막힘으로 산소 공급 충분치 못해
기억력·집중력 감퇴…학습장애 원인
철저한 환경관리·약물요법 병행해야

 
 
 
올해 고3 수험생이 되는 자녀를 둔 이지영 씨는 학기 초만 되면 걱정이 많다. 날이 풀리는 봄철만 되면 아이가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한참 고생하기 때문. 지난해에는 비염에 더해 눈도 따갑다며 괴로움을 호소했다. 책상 앞에 앉아서도 쉴 새 없이 코를 풀고 재채기를 하면서 눈까지 비벼대느라 학업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 하는 아이를 보면서 안타까움만 더했다. 이 씨는 아이가 이러다가 학기 초 진도를 놓쳐 학습 의욕까지 잃어버리는 게 아닐까 싶어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 알레르기 비염, 2차적 질환 주의 = 알레르기 비염은 그 자체로도 문제지만 결막염과 같은 2차적 질환 및 학습 장애나 성장 장애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쉽게 넘길 수 없는 질환이다.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를 시도하다 오랜 증상이나 잦은 재발에 지쳐 완치가 불가능한 질환이라거나 환절기만 넘기면 된다는 생각으로 방치하다가는 갈수록 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학생들의 경우 산만한 자세로 인한 학습 부진은 물론이고 코가 막힘으로써 산소 공급이 충분치 못해 기억력과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만성 피로와 두통이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또한 식욕을 떨어뜨려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 공급이 원활치 못하게 될 수도 있으며 친구들과 어울리기를 꺼리면서 성격 형성에도 나쁜 영향을 주게 된다.

 ◇ 생활 가이드 =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 목표는 증상이 없도록 해주거나 있더라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환경관리와 함께 약물요법을 병행해야 한다.
 또한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비염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특히 겨울철 외출 시 마스크와 스카프를 착용하고 여름이나 겨울철에 실내 외 온도가 많이 차이나지 않도록 실내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일반적인 먼지, 온도의 변화, 담배연기나 매연, 화장품, 스트레스 등도 유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유발요소를 피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집 먼지 진드기의 경우 침대, 이불, 베개, 담요 등 먼지가 쉽게 끼거나 방출되는 물건은 지퍼가 달린 커버를 사용하고, 커버는 삶도록 한다.
 특수 필터가 장착된 진공청소기를 이용한 실내청소도 도움이 된다.
 동물이 원인 항원이라면 집안 혹은 집 근처에 동물이 존재하지 않게 해야 하며 동물을 제거한 다음에도 약 6개월 동안은 항원이 잔류하므로 증상이 지속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둔다.   /이부용기자 lb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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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포항병원, 지역병원 한계 극복 나섰다  

신경외과·마취통증의학과
우수 전문의료진 영입나서

 
 
 
 
 
 
 
 
 
 
 
신경외과 전문의 최범진 과장(왼쪽), 마취통증의학과 박경배 과장.
 
 에스포항병원은 지난 2월 신경외과 정연호 과장의 영입 소식에 이어 또 다시 신경외과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를 전격 영입 하는 등 경북 동해안 지역민에게 뇌질환 척추질환 전문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영입된 신경외과 최범진 과장은 부산대학교병원에서 뇌신경중재술 전임의, 침례병원 신경외과 과장으로 역임했다.
 마취통증의학과 박경배 과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및 세브란스병원에서 수련을 마치고 서울21세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과장으로 역임했다.
 이들은 지난 2일부터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해 뇌혈관질환 전문 진료와 통증 전문 진료를 펼치고 있다.
 이렇듯 에스포항병원은 우수한 전문 의료진의 대거 영입을 바탕으로 지역병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
 뇌질환 척추질환의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4시간 전문의가 직접 진료를 시행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뇌질환 척추질환 전문병원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
 또한 질적으로 향상된 의료서비스의 창출뿐만 아니라 보다 원활한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통증클리닉 및 층별 장애인 화장실 확장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어 부족한 의료시설 및 편의 시설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에스포항병원 김문철 병원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뇌질환 척추질환 전문병원으로서 더 큰 발전을 하기 위해 의료진 영입, 최첨단 의료장비, 시설확충 등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에스포항병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lb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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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영양불균형 지속, 자녀 당뇨병 위험 높인다
 
인슐린 생산 유전자 후생유전학적 변화 나타나
 
 
 임신 중 영양불균형이 출생한 자녀의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대사과학연구소(Institute fo Metabolic Science)의 수전오잔(Susan Ozanne) 박사는 임신 중 영양불균형 상태가 지속되면 출생한 아이가 자라면서 인슐린 생산 유전자에 후생유전학적 변화가 나타나 2형(성인)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커지는 것을 밝혀냈다고 BBC인터넷판 등이 보도했다.
 후생유전학적 변화란 유전자 자체, 즉 DNA염기서열에는 전혀 변함이 없는 상태에서 DNA메틸화와 같은 DNA의 구조변화로 유전자의 발현이 달라지는 현상을 말한다.
 오잔 박사는 임신 중 영양을 균형있게 섭취하지 못하면 췌장 발달과 인슐린 생산에 관여하는 유전자(Hnf4a)의 장기적인 기능이 손상된다는 사실이 쥐실험 결과 밝혀졌다고 말했다.
 새끼를 밴 암쥐들에게 단백질을 뺀 먹이를 준 결과 태어난 새끼들이 나중에 2형당뇨병 발병률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이 결과는 이 쥐들이 자라면서 Hnf4a 유전자가 “침묵”(gene silencing) 상태에빠지거나 스위치가 꺼졌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오잔 박사는 설명했다.
 오잔 박사는 이는 이 유전자가 임신 중 식사의 질에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사람에게서도 이와 유사한 후생유전학적 변화가 나타날 수 있으며 그 영향은 당대(immediate offspring)만이 아니라 대대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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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부족한 상태, 낙관적으로 변화
 
 수면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낙관적인 결정을 내리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듀크 대학 심리학-신경과학과의 비노드 벤카트라만(Vinod Venkatraman) 연구원은 수면이 부족하면 긍정적 결과를 기대하는 뇌부위가 활성화되는 반면 부정적 결과를 예상하는 뇌부위의 활동이 감소된다고 밝혔다.
 벤카트라만 연구원은 건강한 성인 29명(평균연령 22세)을 대상으로 잠을 푹 잔 다음날 아침과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다음날 아침에 각각 경제적인 결정을 내리는 몇 가지 문제를 주고 자기공명영상(MRI)으로 뇌를 관찰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 결과는 수면부족이 어떤 결과를 예상함에 있어 비관론보다는 낙관론 쪽으로 치우치게 만든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연국려과는 `신경과학 저널(Journal of Neuroscience)’최신호(3월8일자)에실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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