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회전근개손상’ 오십견으로 오해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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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회전근개손상’ 오십견으로 오해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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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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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순환 장애로 생긴 어혈부위 근육 기능 손상 일으켜
오십견과 달리 특정한 동작 취했을 경우만 통증 나타나

 
 
 골프와 과학수사드라마 시청이 주된 취미생활인 이민석(29세)씨는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다 종영한 드라마 `싸인’의 애청자였다. 드라마가 시작하면 식구 중 누가 불러도 못 들을 정도로 빠져 살았는데 얼마 전, 드라마 중간쯤 범인을 찾는 과정에서 시신을 부검하는 법의관들이 훼손된 시신의 형태만 보고도 살인범이 어깨힘줄이 손상된 `어깨회전근개손상’의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임을 알아냈다. 이 장면을 보고 자신이 평소 느끼던 어깨 통증과 증상이 비슷해 전문의료진을 찾은 이씨 역시 `어깨회전근개손상’을 진단받았다.
 
 
 
 
 ◇ 듣기만 해도 생소한 `어깨회전근개손상’ 이란? = 삼각형 모양의 어깨뼈는 어깨의 운동이 안정될 수 있도록 여러 개의 근육과 인대 그리고 기름주머니인 점액낭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 어깨뼈를 덮고 있는 4개의 근육이 합쳐져서 하나처럼 된 회전근개라는 힘줄을 이루게 되는데, 이 힘줄이 외상이나 혈액순환장애 등으로 손상된 상태를 `어깨회전근개손상’이라고 한다.
 한방에서는 어깨가 아픈 증상을 몸에 순환하는 기혈이 막혀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보는데 몸이 약해져 기혈이 부족하면 관절운동 중에 경근에 가해지는 충격이 증가하여 힘줄이 손상되기 쉽다.
 이 때 경근은 근육에 분포하는 경맥을 칭한다.
 특히 환절기는 밤낮의 큰 기온 변화로 우리 신체 내 혈액의 미소순환이 떨어지는 시기다.
 혈액순환이 비원활한 미소순환 장애상태를 어혈이라고 하는데 어혈부위는 주변관절이나 근육의 기능을 떨어뜨려 손상을 유발하기 쉽고 이로 인해 통증이 발생된다.
 어혈로 인한 통증은 바늘이나 송곳으로 찌르듯이 아프거나 심하게는 칼로 쑤시는 듯하게 아픈 것이 특징이다. 또한 어혈부위 손상은 회복 또한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 오십견과 혼동 주의 = 회전근개손상의 증상으로는 어깨나 팔이 아프고 팔을 머리 위로 올리기가 힘든 것이 특징이다. 팔을 올리는 즉시 어깨에 통증이 오기 때문에 나이 든 사람에게 나타나면 오십견으로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오십견은 어깨관절이 굳어 생기는 질환으로 아무리 노력해도 어느 방향으로도 본인이 팔을 들어 올릴 수 없는 반면에 어깨회전근개손상은 특정한 동작을 취했을 경우에만 통증이 발생하며 힘들게라도 팔을 올릴 수는 있다.
 대개 오십견은 50대에 잘 나타나고 어깨회전근개손상은 힘줄의 퇴행성 변화 외에도 무리한 운동으로 인하여 발생하기 때문에 야구나 배드민턴, 골프 같은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 사람들에게도 흔히 나타난다.
 오십견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지만 회전근개손상은 심각하지 않다고 파스만 붙이며 치료할 수 있는 시간을 지연시키면 주위 힘줄뿐 아니라 신경, 근육까지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또한 운동을 갑작스럽게 하기 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신체 내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해 어깨 손상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다.
  /이부용기자 lb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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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다이어트, 대장은 괴로워
 
고단백-저탄수화물 다이어트 해로운 대사물질 증가
대장암 억제 섬유질 감소시켜…충분한 섭취 중요

 
 
 황제다이어트로 알려진 고단백-저탄수화물 식단이 체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대장 건강에는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애버딘 대학의 해리 플린트(Harry Flint) 박사는 고단백-저탄수화물 다이어트가 대장에 해로운 대사물질을 증가시키는 반면 대장에 이로운 대사물질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플린트 박사는 체중이 비만에 해당하는 19명을 대상으로 한 주 동안은 매일 탄수화물 360g이 포함된 보통식사, 다음 4주간은 탄수화물 181g이 포함된 고단백 식사, 다음 4주간은 탄수화물이 22g밖에 안 되는 초고단백 식사를 하게 하고 이 3가지 형태의 다이어트가 끝날 때마다 대변샘플을 채취해 특정 대사물질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고단백 위주의 식사를 했을 때는 N-니트로소(N-nitroso) 화합물을 포함해, 대장암과 연관이 있는 대사물질이 증가하고 대장암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섬유질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고단백-저탄수화물 다이어트가 체중을 줄이는 데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대장건강에는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따라서 황제다이어트를 하더라도 장기간에 걸쳐 단백질을 너무 많이 섭취하고 섬유질을 지나치게 적게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플린트 박사는 말했다.
 특히 섬유질의 충분한 섭취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임상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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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진단 5~6년전부터 시작

인지기능 저하속도 15배 이상 빨라져

 
 노인성 치매(알츠하이머병)는 증세가 나타나기 5~6년 전부터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빨라지면서 시작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지기능이란 뇌에 정보를 저장하고 이 정보를 찾아 사용하는 모든 행위, 즉 생각하고 말하고 기억하고 판단하고 실행하는 능력을 말한다.
 미국 시카고 러시 알츠하이머병센터(Rush Alzheimer’s Disease Center)의 로버트 윌슨(Robert Wilson) 박사는 인지기능이 손상되지 않은 노인 2071명을 대상으로 작업기억(working memory), 지각속도(perceptual speed), 시-공간기능(visuo-spatial ability) 등 특정 인지기능 테스트를 실시하면서 16년 동안 지켜본 결과 치매 진단 평균 5~6년 전에 인지기능 저하속도가 급격하게 빨라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인지기능은 노화와 함께 서서히 저하되지만 치매 진단 5~6년 전부터는 저하속도가 15배 이상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윌슨 박사는 밝혔다.
 이들 중 462명이 조사기간 중 치매 진단을 받았다.
 이는 치매가 확실한 증세가 나타나기 상당히 오래 전부터 진행이 시작된다는 사실과 본격적인 증세가 나타나기 전에 포착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윌슨 박사는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신경학 기록(Archives of Neurology)’ 3월호에 실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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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 야뇨증 코골이 때문이다?  
폐쇄성수면무호흡증 원인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야뇨증은 전립선비대가 아닌 코콜이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벤구리온 대학 가정의학과의 하워드 탄데터(Howard Tandeter) 박사는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밤 중에 요의를 느껴 잠이 깨는 것은 심한 코콜이 증상인 폐쇄성수면무호흡증(OSA)때문일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미국의 과학뉴스 포털 피조그 닷컴(PhySorg.com)이 15일 보도했다.
 탄테터 박사는 밤 중에 최소한 한 번 이상 소변을 보아야 하는 전립선비대증 환자(55~75세)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57.8%가 OSA환자인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이는 환자들이 겪는 야뇨증의 실질적 원인이 OSA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OSA환자는 수면 중 심한 코골이로 간헐적으로 호흡이 멎으면서 잠을 깨게 된다.
 따라서 일부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야뇨증은 OSA를 치료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을것이라고 탄테터 박사는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가정의학위원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Board of Family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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