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 회의에서 향응을 제공한 도의원 후보와 제공받은 이장들, 지지발언을 한 공무원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포항남부경찰서는 22일 이장 월례회에서 30여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한 포항지역 도의원 후보 박모(57)씨와 제공받은 이장 최모(47)씨 등 29명을 공직선거법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남부경찰서는 또 이날 회의에서 박 후보 지지발언을 한 포항지역 모 읍장 김모(55)씨도 같은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도의원 후보 박씨는 지난 2월말께 포항시 남구 모 읍사무소에서 열린 이장 월례회에 참석해 이장 29명에게 33만원 상당의 식사대금을 제공한 혐의다.
또 이장 최씨 등 29명은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다.
그리고 읍장 김씨는 박 후보를 지지할 목적으로 “오늘 식사는 참석한 박 후보가 산다”는 발언을 하며 박수를 치게 해 공무원 신분으로 선거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대욱기자 k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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