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경찰서가 지역의 종교지도자들과 손잡고 각종 범죄예방 홍보에 나서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봉화서는 지난달부터 관내 목사와 주지승 등 종교지도자 66명을 경찰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일요 예배 및 법회 등을 통해 농가빈집털이, 전화사기 등 테마별 범죄예방 홍보에 나서고 있다.
경찰은 서울시 면적의 2배나 되는 봉화지역의 치안특수성과 부족한 경찰인력 등을 감안하고, 나날이 지능화 돼 가는 각종 범죄에 대한 빠른 대민 홍보를 고민해 오다가 매주 수백명이 모이는 주일예배 등을 활용하게 된 것.
봉화제일교회 권정호 목사는 “주일예배 후 광고시간을 이용해 경찰에서 매주 보내주는 범죄 유형 및 사례, 대응방법 등 범죄예방자료를 홍보하고 있다”며 “성도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서현수 봉화경찰서장은 “홍보대사 위촉에 흔쾌히 응해주고 수고해주시는 종교 지도자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홍보대사 활동은 종교계와 경찰이 범죄예방에 공동대처하는 협력치안으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채광주기자 kjc@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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