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사거리 3500~6000㎞로 미국 알래스카에 떨어질 수 있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대포동 2호를 시험발사하기 위한 개발을 지난해 여름께 거의 끝낸 것으로 밝혀졌다고 교도통신이 북한 정세에 밝은 복수의 군사소식통을 인용해 22일 베이징발로 보도했다.
소식통은 지금까지 간헐적으로 대포동의 엔진연소 실험이 실시된 사실은 확인된 바 있으나 시험발사단계까지 개발이 진행 됐음이 밝혀진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 통신은 시험발사를 위한 개발이 완료된 대포동 2호의 개량을 거듭하면 사거리가 1만5000㎞까지 연장, 미 본토에 이를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해 여름 시점에서 사거리 연장 개량까지 끝났는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또 북한이 대포동 2호를 실제 발사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이와 함께 통신은 북한은 지난 1998년 8월에 발사됐던 `대포동 1호’는 2000년, 대포동 2호는 오는 2008년 각각 완성한다는 목표로 개발을 진행키로 내부적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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