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대충 먹다간 오히려 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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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대충 먹다간 오히려 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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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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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은 식품안전의 날이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지인들을 위한 선물로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고 있다. 그러나 각양각색 다양한 제품들 중 어떠한 것을 선택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이들도 많다.
 식약청의 인정을 받고 유통, 판매되는 건강기능식품은 `식약청 홈페이지(http://hfoodi.kfda.go.kr)’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소비자들이 건강기능식품 선택 시 꼼꼼히 따져보아야 할 수칙 5가지와 실속구매 정보를 소개했다.
 
 ◇ `건강기능식품’과 `건강식품’을 식별해야
 국내 소비자 중 열에 아홉은 아직도 정부에서 인정한 `건강기능식품’과 `건강식품’의 차이점을 구별하지 못하고 혼용하거나 헷갈려 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러다 보니 소위 건강보조식품이나 일반건강식품, 건강기능성식품 등 유사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하고서도 `건강기능식품’이라고 선물하거나 섭취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건강기능식품이란 몸에 유용한 기능성을 지닌 원료나 성분을 사용해 정부(식약청)로부터 엄격한 심사과정을 통해 그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제조 및 가공된 식품을 말한다. 이에 반해 일반적인 건강식품은 전통적으로 건강에 좋다고 여겨져 널리 섭취되어 온 식품으로 식약청의 과학적인 검증과정을 통과한 제품이 아니므로 제대로 구별해야 한다.

 ◇ 건강기능식품 인정마크가 있는지 먼저 체크
 식약청에서 인정한 제품에만 `건강기능식품’이란 표시를 할 수 있고, 건강기능식품 인정마크를 부착할 수 있다. 제품을 구입하기 전에 제품의 포장에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와 함께 인정마크의 표시가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 표시가 없는 제품은 소위 건강기능식품이라고 보면 된다.

 ◇ 허위 과대 광고에 속지 마라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제품 기능정보 표시뿐 아니라 TV, 라디오, 신문, 인터넷, 인쇄물 등에 광고할 때에도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로부터 표시·광고 사전심의를 받도록 돼 있다. 따라서 광고에 표시·광고 사전심의 필 마크가 있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또 가령 기능성을 지나치게 장담하거나, 질병을 치료나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문구 `특효의’ `100% 기능향상’ 등과 같은 과대 표시·광고제품은 피해야 한다.

 ◇ 섭취할 사람의 연령대 및 건강상태 체크해 봐야
 건강기능식품을 선물할 때는 제품을 섭취할 사람의 평소 건강상태를 감안한 제품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아버지, 할머니에게는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글루코사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홍삼 등이 건강유지에 도움을 주고, 술 담배와 고기 위주의 식습관을 가진 4050대 남성들의 경우 혈행개선에 도움을 주는 오메가3를, 중년 여성들은 감마리놀렌산, 코엔자임Q10 등을 추천할 만 하다. 또 특정 질병을 갖고 있거나 약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의 경우 전문가와의 상담이나 문의 후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제품에 표시된 영양·기능정보를 살펴보는 것도 좋다.

 ◇ 유통기한과 반품정보도 챙겨야
 건강기능식품은 약이 아닌 식품으로 유통기한이 존재한다. 유통기간 확인과정 없이 무심코 구매했다가 낭패를 당할 수도 있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충분히 남아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구매한 건강기능식품을 반품하고 싶다면, 대형마트나 전문점, 약국 등 건강기능식품 코너에서 구입했을 경우 해당 판매처에서 구입한 영수증을 가지고 가서 반품 요청하면 된다. 개봉 후에는 단순 변심의 이유로는 반품이 어렵다. 방문 및 다단계 채널을 통해 구입한 제품은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해 물품을 구입했거나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해약이 가능하다.
 /이부용기자 lb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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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천식없는 포항 만든다
 
市, 보건교육 강화·저소득층 지원대책 마련
 
 
 포항시가 시민 건강증진 차원에서 `아토피와 천식없는 포항 만들기’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11일 시에 따르면 서구식 식생활 확산 등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아토피·천식을 예방하기 위해 어린이, 학생, 임산부 등을 상대로 보건교육을 강화하고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과 같은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이를 위해 2009년부터 아토피·천식 시범보건소로 지정해 운영중인 북구보건소에서 연령별로 연중 70여차례 보건교육을 실시하고 포항환경학교와 연계해 예방과 관리를 위한 교육 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또 시민과 임산부 등을 대상으로 매월 1회씩 `아토피·천식 정기 건강강좌’를 열고 다문화 가정 및 저소득층 자녀, 셋째아 이상 가정 자녀에게는 아토피·천식 관련 의료비를 연간 30만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언론과 전광판, 시청 홈페이지를 통한 공익광고 등 지속적인 건강 캠페인을 실시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아토피와 천식의 올바른 예방관리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서호승 북구보건소장은 “계속 증가하는 아토피 피부염과 천식은 질환 특성상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들에게 올바른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고 예방관리 활동에 주력해 포항을 아토피·천식없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lb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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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 장기복용 혈액암 위험 커진다
 
아세트아미노펜, 발병률 2배 높여
 
 
  타이레놀로 널리 알려진 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을 장기간 복용하면 비호지킨 임파선암 같은 일부 혈액암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 대학 의과대학 혈액학교수 롤랜드 월터(Roland Walter) 박사는 `비타민과 생활방식(Vitamins and Lifestyle)’ 조사에 참여하는 남녀 6만4839명(50~76세)의 자료를 종합분석한 결과 아세트아미노펜을 일주일에 최소한 4번씩 4년 이상 복용한 사람은 비호지킨 임파선암, 골수종양(myeloid neoplasm), 형질세포장애(plasma cell disorder) 같은 특정 혈액암이 나타날 위험이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 등이 보도했다.
 월터 박사는 50세 이상 남녀가 10년 사이에 혈액암이 발생할 가능성은 1%인데 비해 비해 아세트아미노펜을 장기간 복용하는 사람은 이러한 가능성이 약 2%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세트아미노펜 장기복용이 만성림프구성백혈병(CLL), 소림프구성임파선암(SLL)과는 연관이 없었다.
 월터 박사는 아세트아미노펜이 골수에 독성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앞서 발표된 동물실험 결과들에 비추어 이것이 원인으로 보이지만 이 연구결과가 아세트아미노펜과 특정 혈액암 사이의 인과관계를 증명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아스피린과 이부프로펜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는 이런 혈액암 위험을 높이지는 않지만 감소시키지도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타이레놀 메이커인 맥닐 컨슈머 헬스케어 사의 보니 제이컵스(BonnieJacobs) 대변인은 타이레놀은 지난 50년간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되었다면서 아세트아미노펜의 부작용에 관해서는 어떤 결론을 내리기 전에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논평했다.
 이 연구결과는 `임상종양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 온라인판(5월9일자)에 실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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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많이 마시면 유방암 위험↓
 
 
 커피를 많이 마시면 공격적인 형태의 유방암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역학-생물통계학교수 페르 할(Per Hal) 박사는 커피를 하루 5잔 이상 마시는 여성은 전체 유방암의 약 25%를 차지하는 공격적인 형태의 에스트로겐 수용체 음성(ER-negative) 유방암 위험이 33~5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1일 보도했다.
 할 박사는 유방암 환자를 포함한 50-74세 여성 5천929명(약 절반이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방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ER-positive) 유방암에 대해서는 커피의 이러한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트로겐 수용체 음성 유방암이란 암세포가 증식하는 데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이 필요 없는 형태의 유방암으로 타목시펜 같은 일반적인 치료제가 듣지 않는다.
 할 박사는 커피가 에스트로겐 수용체 음성 유방암 위험을 억제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은 알 수 없다면서 커피에 들어 있는 어떤 화학성분이 이러한 효과를 가져오고 또 그 성분을 이용하면 치료도 가능한지를 밝히는 것이 다음 단계의 연구목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뉴욕 레녹스 힐 병원 종양외과과장 스테파니 버니크(Stephanie Bernik) 박사는 커피가 치료방법이 별로 없는 에스트로겐 음성 유방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인된다면 치료법 개선의 길이 열릴 수 있다고 논평했다.
 이 연구 결과는 `유방암 연구(Breast Cancer Research)’ 온라인판(5월11일자)에 실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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