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쳐모여 신당창당·독자생존’ 민주, 정계개편 갈림길
  • 경북도민일보
`헤쳐모여 신당창당·독자생존’ 민주, 정계개편 갈림길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6.12.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일부터 이틀간 토론회 개최


 민주당이 이달 중으로 `헤쳐모여식 신당창당이냐, 독자생존이냐’를 놓고 정계개편 노선 정리작업을 시도한다.
 오는 6~7일 국회의원, 중앙위원,지역위원장 워크숍을 열어 `정계개편 방향과 민주당의 진로’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는데 이어 15일 광주시당. 전남도당 당원 정계개편 토론회, 연말 지도부 워크숍을 잇따라 개최,정계개편 노선을 단일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당내에서 가장 공감대를 얻고 있는 방안은 `헤쳐모여식 신당창당’이다.
 민주당의 정체성과 역사성,정통성을 유지한 가운데 열린우리당, 민주당,고 건 전 총리 등 범여권 세력이 제3지대에 일제히 모여 신당을 만들자는게 그 골자다.
 또 신당창당을 위해 노무현 대통령의 탈당 또는 우리당의 해체가 전제돼야 한다는 조건도 내걸고 있다.
 따라서 최근 핵분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우리당의 상황을 감안하면 `헤쳐모여식 신당창당’ 노선은 민주당의 단일한 정계개편 방안으로 최종확정될 공산이 커보인다. 하지만 한화갑 대표와 가까운 당내 주류파 인사들을 중심으로 `독자생존론’이 대두되고 있는 점은 정계개편 노선정리 과정에 새로운 변수로 등장할 전망이다.
 독자생존론은 범여권 새판짜기 과정이 이뤄진다고 한들 차기대선에서 신당의 집권가능성이 낮다는 판단에 근거하고 있다. 즉, 우리당 내 친노세력을 배제한채 신당 창당을 하더라도 신당이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의 국정실패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결국 신당도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많이 본 뉴스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