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日과 공동 금메달
한국 차세대 기대주
포항 출신의 김수면(20·한국체대)선수가 한국 체조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김 선수는 6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 체조 남자 안마 결승전서 북한의 조정철과 일본의 도미타 히로유키와 함께 3인 공동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김수면의 금메달로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6회 연속 체조 금메달 행진을 이어 갔다.
김수면은 앞서 열린 마루운동에서는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김 선수는 아시안게임 첫 출전으로 단체전 동메달을 포함,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의 값진 성과를 거뒀다.
한국 체조에 `깜짝 메달’을 선사한 김 선수는 국내 체조 발전의 산실인 포스코교육재단 산하 포항제철고 출신.
그는 포철서초-포철중-포철고를 졸업한 뒤 한국체대 2학년에 재학중인 한국 체조의 차세대 기대주다.
김 선수는 지난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안마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장형(현 국가대표 코치)에 이어 포스코교육재단에 두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김 선수는 “기대 이상의 좋은 성적으로 부모님과 모교의 성원에 보답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도하 아시안게임 체조 대표팀에는 포스코교육재단 출신으로 유한솔(16·여·포철고 1년), 김효빈(18·여·3년)선수와 포철고 졸업생 김수면 등 3명이 포함됐다.
포스코교육재단측은 “비인기 종목인 체조 인구의 저변 확대와 우수선수 육성을 위해 투자한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포스코교육재단은 지난 1983년 국내 최초로 학교에 체조 전용 경기장을 건립하고 매년 전국 초·중학교 체조대회를 개최하는 등 체조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이지혜기자 hok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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