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수액 본격 채취…겨울철 새 소득원 각광
눈 덮인 울릉도 성인봉에서 수액을 채취 중인 `우산고로쇠’
눈 덮인 성인봉 자락에서 채취하는 `우산고로쇠’ 수액이 겨울철 주민들에게 짭짤한 소득원이 되고 있다.
울릉도 일대에 분포하고 있는 울릉도 특산수종인 우산고로쇠의 수액채취가 본격 시작 됐다.
신비의 섬 울릉도에만 자생하는 우산고로쇠 수액은 미네랄 성분과 당분이 다량 함유돼 단맛이 뛰어나며 특유의 인삼향으로 인하여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순수 울릉도 원종으로 신라시대 우산국(울릉도의 옛 지명)의 이름을 따 붙여진 우산 고로쇠는 1m가 넘는 눈 속, 가장 청정하고 깨끗한 지대인 해발 600~700m 지점에서 자생하는 토종 활엽수에서 채취됨에 따라 우리나라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신비의 물이다.
남부지방산림청 울릉국유림사업소(소장 전상우)에서는 수액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국유림보호협약을 체결한 주민에게 채취허가를 위한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수액의 불법채취 방지와 효율적 채취를 위해 채취자를 대상으로 채취기술과 사후관리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국유림내 수액을 양도해 농한기 겨울철 지역주민의 안정적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
국유림사업소 관계자는 “지역주민의 소득증진에도 노력을 기울이지만, 수액의 품질 유지 등을 위해 필요한 경우 표본을 채취해 전문기관에 품질검사를 의뢰하는 등 친환경·위생적 채취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성권기자 ks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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