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특별시, 안동에 북부청사-포항에 남부청사”
  • 김무진기자
“TK특별시, 안동에 북부청사-포항에 남부청사”
  • 김무진기자
  • 승인 202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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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시장, 행정통합 속도전 강조…금주까지 추진단 구성 완료
“대구경북특별시 개념, 부시장 4명 확대·산하기관 안동 이전”
지난 7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열린 산하기관장 회의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각 기관 대표들에게 각각의 업무 지시를 내리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 속도전을 강조했다.

홍 시장은 지난 7일 대구시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6월 산하기관장 회의’를 주재, “다음 주까지 대구경북행정통합 추진단 구성을 완료하고, 지난 2년간 축적한 자료 및 타 시·도 사례들을 면밀히 분석해 속도감 있게 획기적인 통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대구·경북 통합의 핵심 과제는 ‘대구경북특별시’는 중심 개념으로 도(道)를 집행기관으로 통합하고 안동에 북부청사, 포항에 남부청사를 둬 각각 부시장이 관할 구역을 관리토록 하는 것”이라며 “본청을 포함해 부시장(1급)을 4명으로 확대, 이들을 차관급으로 격상해 서울시와 보조를 맞추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방자치단체 간 권한 배분 관계를 적극 검토하고 경북 북부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대구·경북의 산하·기관단체들을 안동으로 이전시키는 등 상실감을 해소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홍 시장은 또 오는 12월 개통 예정인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경산 하양 연장 구간에 신설 역명이 길다고 지적, 단순화 지시를 내렸다. 해당 구간 신설 역은 대구한의대병원역(대구시), 부호경일대호산대역(경산시), 하양대구가톨릭대(경산시) 등 3곳으로 8~9자에 달한다.

홍 시장은 대구교통공사 측에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경산 하양 연장 구간 신설 역명이 너무 길어 혼란이 많다”며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경산시와 긴밀히 협의해 역명을 단순화하라”고 했다.

또 대구의료원에 대해선 “전공의 사태에도 불구, 대구의료원에서 수술이 많이 이뤄져 시민들의 반응이 좋다”며 “대구의료원 이미지를 고급화하고, 질적 수준을 높여 시민 인식을 바꿀 수 있도록 홍보에도 철저를 기하라”고 단단히 부탁했다.

홍 시장은 산하기관장 보고가 끝난 뒤에는 “최근 일부 산하기관에 문제가 발생해 특별감사를 지시했고, 그 결과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었다”며 “앞으로 이런 일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산하기관장들이 투철한 공직 의식을 갖고 업무를 수행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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