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99%·면지역은 38% 불과
지방상수도 부채 2조원 육박
서울과 광역시 등 대도시 지역 수돗물 보급률이 98.9%에 이른 반면 면단위 지역은 37.7%에 불과, 상수도 양극화 현상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환경부가 공개한 `2005년 상수도 통계’에 따르면 상수도 보급률은 특별시ㆍ광역시 98.9%, 도시지역 97.5%, 읍지역 82.6%, 면지역 37.7%로 농어촌 지역이 극히 저조한 상태를 보였다.
전국 상수도 보급률은 평균 90.7%로 전년비 0.6% 올랐으나 일본 등 선진국 평균보급률 97%에 비해 낮은 수준이며 읍면 지역 상수도 보급률은 2004년에 비해 0.1%와2.5%씩 오르는데 그쳤다.
지방 상수도 재정 상태를 반영하는 부채액은 1조9017억원으로 거의 2조원에 육박했다.
수도요금은 강원 영월군이 ㎥당 1077.1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경기 과천시가 ㎥당 303.6원으로 가장 낮았다.
수도요금이 비싼 곳은 급수 지역이 넓고 인구밀도가 낮아 생산 원가가 2배 이상 +높기 때문이다.
정수장 시설용량(광역+지방)은 하루 3095만㎥로 전년 대비 5.1% 증가한 반면 가동률은 52.4%로 전년보다 2.4% 포인트 내려가 상수도 예산이 낭비되고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을 낳고 있다.
국민 1인당 하루 물 사용량은 363ℓ로 2004년 365ℓ에 비해 약간 감소했다. 작년 한해 국내서 생산 공급된 수돗물 총량은 60억200만㎥로 수도요금이 부과된양(유수수량)이 47억6100만㎥(79.3%)이며 전년도에 비해 0.9% 포인트 높아졌다.
그러나 누수율은 14.1%로 전년도 14.2%와 거의 차이가 나지 않았다.
전국 평균 수도요금은 ㎥당 563.2원으로 생산원가 680.0원의 82.8% 수준이며 이는 전년도 현실화율(요금/생산원가) 86.2%보다 다소 하락해 원가 상승 요인을 반영하지는 못했다.
포항시의 상수도 보급율은 90.6% (도시지역 96%, 농어촌지역 85%)이고, 수도 요금은 ㎥당 599원이고 생산원가는 699.8원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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