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시내버스 번갈아 타고
시민들과 대화 나누며
불편사항 청취 개선점 모색  
 
 
 
 
 
 
 
 
 
 
 
 
 
 
 
 
 
 
 
 
박승호 포항시장이 2일 대중교통의 날을 맞아 시내버스를 타고 출근하면서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박승호 포항시장이 2일 대중교통의 날을 맞아 택시와 시내버스를 번갈아 타고 시청에 출근해 눈길을 끌었다.
　박 시장은 이날 아침 7시 10분께 우방아파트 자택에서 택시를 타고 죽도시장 개풍약국 앞 정류장에서 내린 뒤 다시 시내버스로 갈아타고 시청사에 출근했다.
　박 시장은 택시기사 권모씨에게 “경기가 어려워 택시업계가 곤란을 겪고 있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있다. 사납금 맞추는데 애를 먹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에 권씨는 “올들어 특히 기름값이 많이 올라 사납금을 맞추기가 힘들다”고 호소했다.
　박 시장은 이어 죽도시장 정류장 앞에서 버스에 올라 좌석에 앉아 있는 시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박 시장은 “택시와 시내버스는 시민들의 발이며 도시의 수준을 측정하는 잣대인 만큼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살피고 하나하나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2007년 10월부터 어려움을 겪는 택시업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매월 첫째주 월요일 `택시타는 날’로 지정했다가 올들어 대중교통의 날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