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상공인 신년인사회,`일자리 창출’강조

　2007년 신년 인사회를 통해 포항의 인사들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다짐했다.
　최영우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은 3일 신년 인사회에서 “지난해 포항은 다사다난했던 한해 였다”며 “올해는 일자리 창출에 따른 경제 활성화로 포항의 발전을 이루자”고 밝혔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포항이 대구 경북의 희망이 되어야 한다”며 “지금의 현실은 무엇보다 일자리 창출이 급선무”다고 말해 특유의 일자리 창출론을 강조했다.
　이어 박승호 포항시장은 “지난해는 건설노조 파업 및 한국은행 포항본부 존치 등으로 각종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올해는 신청사 개막과 함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세계 한상대회 유치 등으로 꿈과 희망의 도시, 글로벌 포항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상천 경북도의장은 “기업인들의 투자가 활발해야 서민들의 삶이 향상된다”면서 “올해는 기업인들이 신바람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상득 국회부의장은 제2의 영일만 기적을 기대했다.
　이 부의장은 “제2의 영일만 기적은 영일만항이다”며 “정부가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우리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기업에 유리하게 해주는 것이 곧 기업하기 좋은 도시다”며 “포항이 현대중공업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이들에게 유리하게 해주면 자동적으로 포항에 투자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지역 상공인들은 “경제가 우선이다 보니 신년 인사회의 주 내용이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신년 인사회에는 오전 11시 그랜드 엠 호텔에서 개최됐으며 지역 경제인 등 400여명이 참석해 새해 덕담과 함께 지역발전을 기대했다.
　이진수기자js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