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시·도 가운데 다섯번째
대구시, 대도시 4위로 추락
경북도의 인구가 5년 사이 4.3%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5년 단위로 실시하는 인구주택총조사(2005년 11월 1일 현재)결과 경북도는 260만 8000명으로 2000년의 272만 5000명보다 11만 7000명(4.3%)이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5.5%로, 16개 시·도 가운데 다섯번째 규모다.
대구시도 246만 4547명(남자 123만 3251명.여자 123만 1296명)으로 5년전보다 0.6%인 1만 6031명이 감소했다.
따라서 대구시 인구가 인천시에 밀려 대도시권 서울.부산.인천에 이어 4위로 밀려났다.
경북도는 23개 시.군 중 인구 10만명 이상인 곳은 10곳, 5만 이상인 곳은 3곳이며 경북지역 전체 인구밀도는 ㎢당 137명으로, 5년 전의 143명에 비해 6명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가 가장 많고 15세 미만 유소년 인구는 계속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노년인구는 증가 추세를 보여 고령화사회를 여실히 반영했다.
여자 100명당 남자 수를 나타내는 성비는 99.6으로 2000년 조사 때의 99.8 보다 더 떨어져 여초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6세 이상 주민 가운데 초.중학교 졸업자는 57만 2000명, 고졸자는 63만 4000명, 대졸자는 42만 8000명으로 나타났다. 15세 이상 인구 중 배우자가 있는 경우가 60.9%, 미혼자는 26.1%, 사별자 10.8%, 이혼자 2.2%로 조사됐다. 이혼자의 비중은 2000년 보다 0.8% 늘었다.
또 북한에 이산가족을 둔 주민은 전체 인구의 0.6%인 1만 5000명, 북한에 친인척을 둔 주민은 1만 2000명, 형제자매를 둔 주민은 2000명으로 파악됐다. 대구시는 5년전의 경우 1000명 단위로 집계한 대구시 인구는 248만 1000명으로 인천의 247만 5000명보다 6000명 많았다.
지역별 인구분포는 달서구가 59만 4000명(24.1%)으로 가장 많았고, 북구 46만명(18.7%), 수성구 42만 6000명(17.3%), 동구 33만 4000명(13.6%) 등의 순이며, 중구가 7만 5000명(3%)으로 가장 적었다.
인구구조는 30,40대가 85만 2000명(34.7%)으로 중심을 이루고, 30대 미만과 50대이상이 적은 `항아리형’ 형태를 보였다.
남자가 여자보다 1955명이 많아 성비(여자 100명당 남자 수)는 100.2로 전국의 성비 99.5보다 높았다.
종교를 가진 시민은 전체의 54.3%인 133만 7000명이고, 이 중 불교가 82만 1000명(61.4%), 기독교 25만 6000명(19.1%), 천주교 24만명(18%) 등이다.
이밖에 1만 7000여명의 시민이 북한에 이산가족이 있고, 외국인은 8531명(남자6083명, 여자 2448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김장욱·최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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