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큰 성공 이후 내 삶에 큰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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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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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 영화 `테이큰2’ 홍보차 국내 첫 내한
▲ 영화 홍보차 한국을 방문한 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이 17일 오전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영화 '테이큰2' 내한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영화를 소개하고 있다.

 “`테이큰’의 성공으로 배우로서 내 삶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할리우드에서 저를 액션배우로 재정의 해서 액션영화 대본을 상당히 많이 보내주고 있어요.”
 한국을 처음 찾은 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사진>은 17일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영화 `테이큰’이 자신의 삶에 가져온 변화를 이렇게 얘기했다.
 니슨은 2008년 개봉한 `테이큰’에서 현란한 액션과 절절한 부성애를 보여주며 큰인기를 끌었다. 액션영화의 귀재로 불리는 뤽 베송 사단이 제작한 이 영화는 불과 3000만 달러(한화 약 335억 원)의 제작비가 들었으나 전 세계적으로 2억2500만 달러(2508억 원)가 넘는 흥행을 기록하며 리암 니슨을 세계적인 스타로 올려놓았다.
 `테이큰’은 국내에서도 238만 관객을 동원하는 성공을 거뒀다.
 속편 `테이큰 2’에서도 그는 복수를 하려고 돌아온 악당에 맞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CIA요원 출신 아버지를 연기하며 나이가 무색하게 숨 가쁜 액션을 보여준다.
 이 영화는 오는 27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그는 적지 않은 나이에 언제까지 이런 액션 연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체력 관리를 잘하고 있어서 건강이 굉장히 좋은 상태다”라며 “언제까지 할수 있는지는 내 몸이 알려줄 거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북아일랜드 출신으로 40대 들어서야 할리우드에서 자리잡기 시작한 대기만성형 배우 니슨은 `테이큰’ 이전까지는 `쉰들러 리스트’를 비롯한 드라마 장르에서 주로 활약해 온 배우였다.

 하지만 청소년 시절 복싱 선수로 활동한 경력과 193㎝의 건장한 체격을 바탕으로 액션영화 `테이큰’에서 실력을 발휘한 그는 이후 `타이탄’(2010)과 올해 `타이탄의 분노’ `배틀쉽’까지 잇따라 액션 영화로 국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쉰들러 리스트 등 드라마 장르서 활약하다 액션배우로 탈바꿈

체력 관리 꾸준히… 몸 이상신호 올때까진 액션 연기 계속
올해만 네 번째 영화 개봉… 많은 작품 할 수 있다는 것 기뻐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나홍진 감독의 `추격자’ 좋아해

  “아마추어 복서로 9살부터 17살 때까지 복싱을 했습니다. 이 경험이 액션 장면을 찍는 데 도움이 됐다고 할 수 있겠죠. 직접적인 도움은 아니지만 복싱을 할 때 체육관에 일주일에 4-5번씩 가고 반복적으로 훈련했던 생활이 몸에 배서 지금도 체력관리나 무술 훈련을 지속적으로 하는 데 밑바탕이 되고 있습니다.”
 `테이큰’에 등장한 무술에 대해서는 “스턴트와 격투 장면은 프랑스 전직 특수요원 출신인 무술가가 짜서 알려준 것”이라며 “`본 아이덴티티’의 액션도 이분이 한 것인데 동양 무술과 유럽의 격투기를 혼합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니슨은 촬영 중 부상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다행히 부상은 없었다. 액션을 매일매일 열심히 연습했기 때문에 실제 촬영할 때에는 제2의 본능처럼 자연스럽게 할 수있었다”고 답했다.
 올해만 네 번째 영화를 개봉하는 등 다작을 하느라 힘들지 않느냐고 묻자그 는 “이렇게 많은 작품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기쁠 뿐”이라며 “촬영장에서 일하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고 말했다.
 한국영화 중 좋아하는 작품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와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를 꼽으며 “미안하지만 다른 영화들은 보지 못했다”고 했다.
 기자회견의 처음과 끝에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해피 추석”이라고 인사한 그는 “안타깝게도 아름다운 한국이란 나라를 더 보고 싶지만 다른 일정이 많아서 내일 떠나야 한다”며 “그래도 한국에 오게 돼 기쁘고 감격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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