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 용의자를 쫓던 경찰이 지난해 화물연대 파업 당시 차량 파손혐의 수배자를 어부지리로 붙잡았다. 포항남부경찰서는 2일 화물연대 파업 당시 운행 또는 주차돼 있던 화물차량 9대를 파손하고 달아난 화물연대 경주지회 조직차장 강모(38)씨에 대해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 강씨는 지난해 12월 화물연대 파업 당시 남구 철강공단 세아제강 부근에서 운행·주차중이던 화물차량 9대를 파손하고 달아난 혐의로 지명수배가 내려졌다. 경찰은 지난 1일 오후 3시 50분께 북구 죽도동 모 다방 앞에서 강도 용의자를 붙잡기 위해 탐문수사를 벌이며 검문 검색을 하다 우연히 강씨를 발견, 검거했다.
/여정엽기자 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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