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4대 무질서 척결, 나부터 실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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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4대 무질서 척결, 나부터 실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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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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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경찰은 4대 무질서 위반차량에 대해 연중 단속을 시행하고 있다.
 이들 모두 빨리빨리라는 급한 마음에서부터 시작된 운전습관으로 우리 모두가 고민하고 고쳐나가야 할 교통문화이다.
 첫 번째는 교차로 꼬리물기 행위다. 직진 및 좌회전 동시신호를 받았지만 앞차가 밀려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는 상태에서 기필코 교차로 안으로 진행하는 행위가 이에 해당된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차량도 함께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일명 물귀신 작전이다.
 두번째는 끼어들기 행위다. 교차로에서 좌회전 및 우회전 시 신호를 대기하지 않고 빨리 가기 위해 직진차로로 진행하다가 재빨리 좌·우회전하는 차량 앞으로 얌체같이 끼어드는 행위로 상당히 위험한 행위이다.
 이는 접촉사고의 위험이 높으며 횡단보도 보행자를 보지 못하고 충돌하는 경우도 잦다. 일명 치고 빠지는 작전이다.
 셋째는 오토바이 인도주행이다. 안전모만 착용하면 어디든지 운행해도 되는 줄 착각하고 인도 주행을 일삼는데 인도주권은 보행자에게 있고 차도 주권은 차량에게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넷째는 제차 방향지시등 미등화행위이다. 차량 운행시 적당한 시기 및 거리에서 깜빡이를 켜서 주변 차량에게 알려야 한다.

 도로교통법상 일반도로에서는 30미터, 고속도로는 100미터 전 깜빡이를 반드시 켜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로 인한 도로상 운전자간 시비나 다툼으로 인해 쌍방 형사입건되는 사례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일명 내가 어디로 가든 묻지마 운전행위이다.
 이처럼 내가 빨리 가기 위해 다른 차량들에게 불편과 피해를 끼치는 행위가 바로 4대 무질서이다.
 작은 것이지만 서로 약속을 지킨다면 도로가 안전하고 행복해지지만 방심한다면 엄청난 아픔과 고통도 수반 될 것이다.
 크고 작은 변화가 우리의 직장이나 가정뿐 아니라 도로에서도 일어나는 시대와 계절에 살아가고 있는 만큼 바른 운전습관과 양보의식이 어우러진다면 감사도시 행복나눔이라는 포항시가 추진하는 슬로건의 큰 원동력이 될 것이다.
 행복하고 안전한 도로는 결코 멀리 있거나 어려운 일이 아니며 스스로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경제침체로 어려운 요즘 열심히 수고해서 얻는 대가도 중요하지만 교통법규를 잘 준수해 호주머니에서 새어 나가는 돈을 막는다면 이 또한 부자가 되는 일거양득의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박태근(포항남부경찰서 교통관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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