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지자체 협조 4곳 원전 명칭공모…“지역상생경영”

　한국수력원자력(주)은 8일 울진은 `한울원전’으로 영광은 한빛원전으로 명칭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올해초 한수원은 4개 원전이 위치한 지자체에 공문을 보내 원전 명칭변경에 대한 지역사회 의견수렴 및 명칭공모를 요청했다.이에따라 울진과 영광 지자체로부터 각 2개씩의 희망 후보명을 포함한 변경요청 공문을 보내왔다. 한수원은 지자체가 제시한 후보명에 대해 지역사회 수용성, 원전 상징성 등의 적합성 검토를 거쳐 이름을 최종 확정했다.

　한수원 김균섭 사장은 “인허가 변경, 국제기구 등록명칭 변경 등 추진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원전지역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주민과 더불어 함께하는 원전이 되기 위해 명칭을 변경하게 됐다”면서 “이번 조치가 `한수원-지역사회 상생발전’의 바람직한 롤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원전 운영에 임해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원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용국기자 hyk@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