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입시경쟁에서 청소년 지켜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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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입시경쟁에서 청소년 지켜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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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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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록의 계절, 계절의 여왕, 가정의 달 등 온갖 수식어가 말해 주듯 어른, 아이 할것 없이 더없이 행복한 5월이다. 특히, 화려한 색깔로 온세상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꽃망울을 보자면 바로 우리 청소년들이 여기에 해당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작금의 청소년들은 활짝 꽃을 피울 시기에 학교폭력, 입시, 가정불화, 소통 부재 등 온갖 장애물로 어쩌면 기성세대들의 청소년 시절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지도 모른다.
 본인도 초등생 2명을 키우는 아빠로서 내아이부터 시작해서 “요즘애들은 핵가족으로 인해 버릇이 없으며 이기적이고 자기밖에 모른다”고 하면서 푸념도 하고 했었지만, 정작, 돈·경쟁·명예·권력·서열, 갑·을 관계만을 집착하는 우리 사회가 진정 사랑과 양보, 위로와 투게더(Together)라는 중요한 텃밭을 제공해 주었느냐고 반문하고 싶다.

 어른들이 청소년들을 학교폭력과 입시경쟁, 자살충동 등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해야 될 의무와 책임이 있다고 감히 직언하고 싶다. 왜냐하면 그들이 곧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일 것이다. 청소년들의 자율성과 즉흥적인 반응 등 행동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질타와 비판만 할 것이 아니라 때로는 동등한 어른의 입장에서 때로는 청소년을 수용하는 마음으로 대하는 관계설정이 필요하다.
 요즈음은 딸아이와 함께 좋은 영화를 감상하고 싶어도 대중매체들 마다 앞 다투어 욕설과 폭력, 선정성 등 다소 민망한 장면이 너무 많아 선별하기가 여간 힘들지 않다. 어른들의 삐뚤어진 향락문화와 도덕적 해이, 폭력성, 이런 것들이 고스란히 청소년들에게 전가되고 있지는 않은가 싶다. 우리의 미래들이 건전하고 아름다운 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눈살을 찌푸리는 유해환경을 척결하는 범사회적 문화운동이 절실하다.
 청소년과 소통하는 정제된 눈높이 교육, 폭력적이고 퇴폐적인 문화를 어른들 스스로 척결해 각양각색의 청소년 꽃망울이 피어나는 진정한 청소년의 달이 되었으면 좋겠다. 끝으로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말 우리 청소년들에게 전해 주고 싶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지금도 그 사랑 받고 있다”고
 우필윤(영덕경찰서 경무계 경사)

 

<외부기고는 본보의 편집방향과 다를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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