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선두 굳히기 예열 완료
  • 최만수기자
포항, 선두 굳히기 예열 완료
  • 최만수기자
  • 승인 2013.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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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훈서 공격조합 실험…연습경기 3승1무 기록
   황선홍 감독 “지금보다 더 강해져 목표 이룰 것”

   포항스틸러스가 가평 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쳐 후반기 선두 굳히기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포항은 지난 12~22일 가평 진지훈련기간 동안 치른 네 차례 연습경기에서 3승1무의 무패를 기록했다. 한 수 아래인 대학·실업팀을 상대로 한 것이어서 큰 의미는 없지만 매 경기 다득점을 올린 것에 만족하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단국대(7-1승), 숭실대(5-0승), 아주대(6-1승), 용인시청(1-1무)과의 연습경기에서 다양한 공격조합을 가동하며 득점 감각과 전술 소화 능력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특히 새로운 공격자원들이 돋보이는 활약을 펼쳐 오는 29일 인천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로 시작되는 후반기 선수 운용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황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에서 다양한 공격 조합을 실험했다. 최근 전남에서 영입한 신영준(24)을 조찬호와 번갈아가며 뛰게 했다. 왼발에 능한 신영준은 빠른 발을 활용한 돌파와 날카로운 크로스를 선보여 다양한 공격옵션을 기대케했다.

 영남대를 졸업하고 올 시즌 포항에 입단한 `루키’ 이진석(22)도 4골을 뽑아내며 주전경쟁에 가세했다.큰 키를 활용한 제공권과 골 감각이 좋은 이진석은 터키 전지훈련에서부터 기대주로 떠올랐지만 아직 결정적 한방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 전지훈련에서 득점포가 폭발해 박성호, 배천석 등 중앙 공격수들과 경쟁구도를 형성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유창현(27)도 복귀를 앞둬 스쿼드가 한층 풍부해졌다. 유창현이 가세하면서 조찬호, 고무열, 노병준 등과 로테이션이 가능해졌다.
 황 감독은 “올 시즌에는 젊은 선수들이 잘 해줘 줄곧 선두권을 지킬 수 있었다”면서도 “그러나 여기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 지금보다 더 강해져야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분위기를 다잡았다.
 포항은 29일 인천 원정을 시작으로 다음달 3일 FC서울, 전북현대(7일), 성남일화 2연전(10일 FA컵 16강, 13일 K리그), 수원삼성(16일)전까지 힘든 6연전을 치러야 한다. 쉽게 볼 상대가 아무도 없다. 6연전 결과가 선두 사수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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