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평가, 커쇼 이어 팀내 2위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전반기에 꾸준한 활약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왼손투수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다저스)이 현지 언론으로부터 `A급’ 성적표를 받았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다저스 선수들의 전반기 경기력을 일일이 평가하면서 선발투수 류현진의 활약에 `A-’ 평점을 매겼다
야후스포츠는 클레이튼 커쇼에 이어 두 번째로 경기를 많이 소화한 류현진에 대해 “다저스가 그에게 더 바랄 것이 없을 것”이라며 그의 활약은 팀이 기대한 수준보다 더 뛰어났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류현진은 올 시즌 전반기 7승3패, 방어율 3.09, 탈삼진 93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 18경기에서 116⅔이닝을 소화해 경기마다 평균 6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커쇼는 전반기 20경기에 선발 출장해 145⅓이닝을 소화했다.
야후스포츠는 선발투수 중에서 클레이튼 커쇼(A+)와 류현진에게만 A평점을 줬다. 잭 그레인키(B), 크리스 카푸아노(C-), 스티븐 파이프(B+), 맷 매길(D), 조시 베켓(F), 테드 릴리(F) 등 다른 선발 투수에 대한 평가는 박했다.
로날드 벨리사리오(C), 브랜든 리그(F) 등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야후스포츠는 다저스의 선수, 감독, 단장 등 36명 중에서 7명에게 A등급을 매겼다.
한편, ESPN 투수 부문 선수 평가에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중 48위에 올랐다.
ESPN 자체 선수 평가 순위, 엘라이어스(Elias), 인사이드에지(IE), 더베이스볼인사이클로피디아(TBE) 등 미국 스포츠통계업체가 매긴 순위의 평균으로 작성되는 이 명단에서 류현진은 4개 업체 순위 평균 142.3으로 48위에 올랐다.
투수 순위 1위는 류현진의 동료 커쇼가 차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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