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주들, 경제적 부담 `가중’
최근 전반적인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고급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도 술값을 내지 않는 얌체족이 늘어 가뜩이나 장사가 안돼 울상인 안동지역 술집 업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들 얌체족들은 주로 룸살롱이나 가요방 등 접대부를 고용하는 업소에서 비싼 술을 마시고 나서는 돈이 없다며 배짱을 부리고 있다.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이같은 술값 사기사건이 올해 들어서만 5~6건이 접수됐다.
지난 8일에는 안동시 태화동 A가요방에서 남모씨(36)는 술값을 지불할 능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접대부를 불러서 양주 등 40여만원 상당의 술을 마시고는 술값을 지불하지 않았다.
또 지난 7일께는 정모씨(40)가 태화동 B가요방에서 30여만원, 지난달 말께는 강모씨(30)가 옥동 C가요방에서 25만원 상당의 술값을 지불하지 않아 경찰에 입건되는 등 술값 사기사건이 지역에서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이런 술값 사기사건들은 형사범으로 처벌돼 경제적 부담은 고스란히 술집업주들에게 돌아가 술집 업주들만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대해 업주 고모씨(44)는 “이같은 사람 대다수는 술값을 지불할 능력이나 의사가 없으면서도 돈이 있는 것처럼 행동을 해 술값을 먼저 내라고 요구 할 수도 없어 술집업주들이 이런 얌체족들 때문에 없어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김용구기자 k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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