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리세오녀합창단 애국가·다둥이 9남매 시구

   프로야구 별들의 잔치인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19일 포항야구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46명의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올스타전은 팀간 경쟁에서 잠시 벗어나 선수와 팬이 호흡하고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올해는 최초로 퓨처스 올스타전도 함께 열려 프로야구 1·2군을 통틀어 최고 선수들이 포항에 집결한다.
　18일 퓨처스 올스타전에 이어 인기 걸그룹 시크릿 공연과 대회 하이라이트인 올스타 거포들의 시원한 홈런 레이스가 야구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19일 올스타전 공식행사는 오후 2시 팬사인회로 시작된다. 이스턴리그 최다득표 선수로 선정된 삼성 오승환을 비롯한 이스턴, 웨스턴리그 각 5명씩 모두 10명의 선수가 중앙상가와 최초 해상누각인 영일대에서 팬사인회를 갖는다.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된다.

　이날 포항야구장에서는 오후 2시 20분부터 식전행사가 시작된다. 베이스볼 재능 기부의 일환으로 김건우, 박정태, 이도형 등 KBO 육성위원이 직접 야구 꿈나무들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한다. 또 포항·경북지역 유소년들이 참가하는 `올리Go치Go넘기Go’ 이벤트, 번트왕, `세븐 퍼펙트 피처’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올스타전에 앞서 해병대 군악의장대 시범, 인기투표 최다 득표 선수인 봉중근(LG) 시상식, 다소리세오녀합창단의 애국가와 9남매 다둥이가족의 시구에 이어 오후 6시 30분부터 올스타전의 막이 오른다.
　경기 종료 후에는 우승팀과 미스터 올스타(MVP) 등에 대한 시상식이 이어지며, 화려한 불꽃놀이가 포항의 밤하늘을 수놓으며 이틀간의 축제를 마무리한다.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도 야구 축제에 동참할 수 있다. 야구장 야외특설무대에서는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져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야구장 주차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는 올스타전이 생중계돼 구장내 야구열기가 고스란히 전달된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