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사고 사회적 손실비용 2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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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사고 사회적 손실비용 2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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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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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안전사고 사망률 인구 10만명당 7.95명
 
6세이하 추락사고 가장 많아
 
 안전사고를 포함해 자·타살 등 각종 손상 사고로 인한 사회적 손실비용이 2조원이 넘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률이 2002년에는 인구 10만명당 12.4명 이었던 것이 지난해에는 7.95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등 매년 급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이화여대 의대에 용역 의뢰해 제출받은 `선진국 수준의 아동안전통계 구축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을 기준으로 18세 미만 아동 가운데 손상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193명이며,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만도 2조13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동 1인당 16억8000만원의 손실 비용이 발생한 셈이다.
 또 손상 사고로 인한 아동의 의료비용은 총 945억원으로 남아가 615억원, 여아가 330억원을 각각 차지했다.
 손상 사고는 안전사고와 함께 자살과 타살 등 의도성이 개입된 사건 사고, 사인불명 등도 포함된 것이다.
 안전 사고로는 6세 이하 아동은 추락사고가 많았고 7세 이상부터는 교통사고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3세 이전에는 가정에서, 이후부터는 집 밖에서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이 연구를 수행한 박혜숙 교수는 “아동의 손상 사고는 사회.경제적 비용 손실을가져올 뿐 아니라 소중한 인적자원의 손실이라는 점에서 아동 안전에 대한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생활안전연합은 `아동안전사고 효과적 대응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및 관리체계 개발’ 연구 보고서에서 2000년부터 2004년까지 5년간 아동의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도시지역에서 80.9%나 발생하는 등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아동 안전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였으며, 다음이 서울, 경남, 경북, 전남, 충남 순이었다. 익사 사고는 전남.경북.경남에서, 추락사고는 경기도에서, 화상사고는 서울·충남에서 많이 빚어졌다. 교통사고는 전 지역에서 고루 많이 발생했으나 경기도가 타 지역에 비해 조금 더 많이 일어났다.  서울/손경호기자s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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