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지쳤나…포항, 경남과 `헛심공방’
  • 이상호기자
폭염에 지쳤나…포항, 경남과 `헛심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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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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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찬스 못살리고 0-0 무승부

[경북도민일보=이상호기자 ] 거침없이 질주하던 용광로 전사들이 잠시 숨고르기를 했다.
 포항스틸러스는 18일 오후 7시 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경남 FC와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포항의 연승행진은 4경기에서 멈췄다.
 경남은 최근 포항의 상승세를 의식한 듯 경기 초반부터 거친플레이로 압박했다.
 전반 18분 조재철이 포항 김은중에게 뒤에서 태클을 시도, 옐로우 카드를 받은데 이어 2분 뒤에는 김용찬이 포항 선수의 유니폼을 강하게 잡으며 옐로우 카드를 받는 등 거친 파울로 포항의 맥을 끊었다.
 경남은 전반 32분 부발로가 단독 돌파, 중거리 슛을 시도했으나 빗나가는 등 포항의 골문을 위협했다.
 포항은 침착한 수비 팀워크로 경남의 잇단 공격을 막아냈다.
 전반 35분이 지나자 포항의 공격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전반 40분 조찬호가 상대 페널티라인 안으로 돌파 후 슛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수비의 발에 걸렸다.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포항은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경남을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후반 4분 노병준이 경남 수비수가 실수한 볼을 잽싸게 낚아채 돌파, 슛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문을 비켜갔다.
 후반 10분에는 고무열이 페널티 안에서 이어받은 패스를 바로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역시 골대를 벗어났다.
 또 후반 11분 신광훈이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슛을 시도하며 경남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에 질세라 경남의 공세도 만만찮았다.
 후반 19분 강승조가 포항의 페널티 라인으로 파고들어 슛을 시도하기도 했다.
 포항은 거듭된 공격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결정적인 찬스는 만들지 못했다.
 후반 29분 경남 페널티 안에서 황진성이 노병준의 패스를 받아 논스톱 슛을 시도했으나 수비수에 막혀 골로 연결하는데 실패했다.
 후반 36분 프리킥 상황에서는 김대호가 고무열이 올려준 볼을 받아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간발의 차이로 골대를 비켜갔다.
 후반 42분 노병준이 경남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를 슛으로 연결하는 등 포항의 날카로운 공격이 이어졌지만 끝내 골은 터지지 않았다.
 이날 경기로 포항은 6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는 한편 경남은 3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현재 포항은 승점 46점으로 K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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