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예산 절감을 위해 경북도내에서 처음으로 재정심사제를 도입, 실시한다.
포항시는 민선4기를 맞아 급증하고 있는 시민들의 개발욕구 예산확보 방안 중 하나로 재정심사제를 도입키로 하고 15일 예산 및 사업 부서에 전달할 예정이다.
재정심사제는 각종 공사, 물품구매, 용역시행 등 계약체결 시 발주부서가 소요금액을 산출하고 이를 기초로 예정가격을 결정해 계약을 해 오던 지금까지의 행정행태를 탈피, 발주부서가 산출한 소요금액에 대해 계약 전에 심사함으로써 예산 낭비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시는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감사담당관실에 전담조직인 재정심사팀을 신설하였으며 관련 규정 정비와 공무원들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 후 오는 20일께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에 2억원 이상의 건설공사와 3000만원 이상의 용역, 1000만원 이상의 물품구입비를 심사대상으로 할 계획이며, 400여건(편성예산 1150여억원)을 심사해 80여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절감된 예산으로 지역개발사업과 주민숙원사업, 복지사업 등 시민생활과 가장 밀접한 사업에 투자하는 등 시민들의 삶을 질을 높이는데 쓰기로 했다.
이무삼 감사담당관은 “이 제도 시행은 막대한 예산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모든 공직자들의 혁신적인 경영마인드 생활화 및 고질적인 제고개선 등에도 영향을 미칠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공직자상 정립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강동진기자 d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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