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주인공 발탁…11월 13일부터 홍대 아트센터서 열연
김동완은 오는 11월 13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이 공연에서 주인공 듀티율로 출연한다.
`벽을 뚫는 남자’는 1996년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한 후 이듬해 몰리에르상 최우수 뮤지컬상과 최우수 연출상을 받은 작품이다. 국내에는 2006년 처음 소개됐다. 1940년대 파리를 배경으로 우체국 공무원으로 평범한 삶을 사는 남자 듀티율이 자신에게 벽을 통과하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동완과 더불어 배우 이종혁과 마이클 리가 같은 역을 맡는다.
배우 고창석과 임철형은 알코올 중독 정신과 의사 듀블, 듀티율을 체포하는 경찰, 재판에서 얼떨결에 듀티율 사건을 맡는 신임 변호사, 감옥의 형무소장 등 1인4역으로 번갈아 극에 출연한다.
이 밖에 배우 이정화, 강연종, 성열석, 최수진, 손승원 등이 함께 출연한다.
김동완의 뮤지컬 도전은 2011년 `헤드윅’ 이후 2년여 만이다.
그는 당시 주인공 헤드윅을 맡아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으며 국내 팬들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필리핀 등 해외 팬들을 끌어모으는 `티켓 파워’를 보여줬다.
소속사 관계자는 “2년 만의 뮤지컬 도전이어서 김동완의 열의가 남다르다”며 “김동완이 `헤드윅’ 이후에도 MBC 8·15 특집극 `절정’ 영화 `연가시’ KBS 1TV 일일극 `힘내요 미스터김’ 등을 통해 배우로 영역을 구축한 만큼 한층 성숙한 연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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