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인생 다시 오지 않기에 매순간 최선 다하라 말한다
  • 이부용기자
지나간 인생 다시 오지 않기에 매순간 최선 다하라 말한다
  • 이부용기자
  • 승인 201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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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이부용기자]  “언젠가 때가 되면 가족 얘기를 써 보렴. 그럼 그 때 이해가 될 거다.”
 노먼 매클린이 자신의 유년시절을 비망록 형식으로 그린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몬타나주한 가정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매클린가는 아버지가 목사(탐 트케릿)인 가정으로 가정적인 어머니(브렌다 블레딘)와 두 형제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형 노먼(크레이그 쉐퍼)과 동생 폴(브래드 핏)은 몬타주 강가의 교회에서 살면서 낚시를 즐긴다.
 신중하고 지적인 노먼과 자유분방한 폴은 어린 시절부터 형제애가 깊으면서도 경쟁적인 관계다.
 노먼은 학교와 문학에 큰 관심을 갖고 동부 대학에 들어가 문학을 공부하고 고향으로 내려와 교수의 꿈을 키운다.
 반면 폴은 반항아적인 기질을 지녔으며 카드놀이와 술 파티가 우선이다. 고향에서 신문기자로 활동하며 낚시를 인생의 최고 목표로 여기면서 산다.

 그러던 어느 날, 노먼은 폴과 함께 플라잉 낚시를 하러 간다. 노먼은 태어나서 가장 완벽하고 아름다운 플라잉 낚시를 보게된다. 폴의 낚시 솜씨는 예술의 경지에 이른 것이다.
 노먼은 제시(에밀리 로이드)와의 사랑이 깊어지고 있을 때 시카고 대학으로부터 문학교수로 채용됐다는 통보를 받는다.
 가족들의 기쁨도 잠시, 포커를 즐기던 폴이 길거리에서 사체로 발견된다. 가족들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상실감에 빠졌다.
 맥클레인 목사는 마지막 설교에서 도박에 빠져 오른손이 잘려 죽은 아들을 그리워 하며 연설을 한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완벽한 사랑을 줄 수는 없습니다. 완벽한 사랑은 완벽한 이해에서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완벽한 이해는 오직 하나님만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완벽한 사랑을 줄 수 없어도, 우리는 온전한 사랑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의 최선일 것입니다.”
 노인이 된 노먼은 추억에 잠겨 흐르는 강물위에서 낚시를 하며 인생에 대해 생각한다.
 인생은 예술 작품이 아니며 그 순간은 계속 지속될 수 없다. 그렇기에 매순간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한다.
 흐르는 강물이 바다가 되듯이 결국엔 하나가 된다. 떠난 사람을 이해하지는 못하더라도 여전히 그들을 사랑한다면 그것으로 된다.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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