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포항시는 최근 경북 동남권역 철강 소재·부품산업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스틸표면가공 통합기술지원센터’ 설립업무를 원활히 추진하기위해 김흥식 경제산업국장과 포항공대 산학협력단장을 공동단장으로 한 사업추진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추진단은 올 3월 중으로 지역 산학연관 및 소재·부품업체 대표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센터장 공모, 재단법인설립을 위한 발기인총회 개최 등을 거쳐 올 상반기 중으로 산업자원부에 법인설립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시는 이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민자 100억원 이상을 확보하기 위해 포스코를 비롯한 지역 철강대표기업 3사를 차례로 방문, 민자지원을 정식 요청했다.
또한 지난 2월 박승호 포항시장과 이구택 포스코회장과의 회동에서도 민자협조를 요청하는 등 민자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총사업비 200억원 규모(국비 70, 도비 34, 시비 36, 민자 60)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지역의 중심산업인 철강을 기반으로 한 소재·부품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하는 만큼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지역철강대기업들의 협력기금지원이 필요한데 따른 것이다.
한편 `스틸표면가공통합기술지원센터’가 설립되면 포항을 비롯한 경북동남권역에 소재한 300여개의 철강기반 부품소재업체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중장기적으로 고용창출 7000명, 200개 이상의 신규업체의 창업유도 등 총 3000여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포항시는 현재 센터설립을 위해 지난해 추경을 통해 시비 4억원, 도비 2억원, 국비 10억원 등 총16억원을 확보해 놓고 있으며, 연차적으로 지원 금액을 증액시켜 나갈 예정이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지역 산·학·연·관의 하나 된 힘으로 본 센터설립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포항이 명실공히 세계적인 철강도시로 그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시정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김달년기자 kim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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